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다수의 사망자 발생했고,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면서 민간인 희생자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19일 현재 양측 사망자만 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만약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을 할 경우 양측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 희생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 안에서는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되지 않도록 전쟁 종식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은 목회서신을 통해 “총회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희생자를 깊이 애도하며 그 가족들과 부상자 등 모든 피해자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전쟁과 폭력이 분쟁과 갈등의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선언하며 보복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며 “총회는 먼저 평화의 왕이신 주님께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멈추어주시기를 계속해서 기도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에 주님의 평화가 조속히 임하기를 전국 교회와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총도 지난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열고 전쟁종식을 위해 기도했다. 한교총은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잔혹한 테러와 살상이 난무하는 현장에 ‘샬롬’, 평화의 주님으로 임하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 땅에 두 개의 큰 전쟁으로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더 이상 전쟁으로 인한 희생이 없도록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자. 폭력으로 얼룩진 유혈 사태 가운데 무고한 생명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