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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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길가에, 한 거지가 앉아 동냥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동냥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의 이름은 바디매오. 오늘도, 찌그러진 동냥 그릇을 앞에 두고 엎드려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수많은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바디매오가 사람들에게 묻죠? “여보시오, 어딜 그리 바삐 가시오? 무슨 일이라도 있소?” 그러자 사람들은 “나사렛 예수라는 분이 우리 마을을 지나가신다네.”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이라는 말에, 바디매오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소리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자 사람들은 조용히 하라고 야단을 칩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더욱 큰 소리로 예수님을 부릅니다. 이 소리를 들은 예수님은 지나가시던 걸음을 멈추시고, 바디매오를 부르십니다. 바디매오는 벌떡 일어나, 겉옷을 벗어 던지고는 예수님 앞으로 달려갑니다. 예수님께서 인자한 음성으로 물으십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네 선생님, 보기를 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능력의 말씀을 선포해 주십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그 시로, 바디매오의 눈이 번쩍 뜨여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자 오늘, 바디매오가 고백한 믿음, 예수님이 칭찬하신 구원 얻는 믿음이 무엇인지 살펴보길 원합니다.

 

1. 바디매오의 믿음은, 은혜의 때(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47절)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만을 기다렸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기회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기회를 포착합니다. 여러분, 은혜받을 기회를 붙잡으십시오. 오늘, 지금, 이 시간이, 내 인생의 최고의 기회이며, 또한 최후의 기회라는 긴장을 가지고, 믿음으로 움직여야 합니다.(고후 6:2)

 

2. 바디매오의 믿음은, 최선을 다해 부르짖는 것입니다.(47절)

맹인으로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부르짖는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은 부르짖는 자의 탄식을 외면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탄식이 탄식으로 끝나지 않게 하십니다.(렘 33:3) 우리 주님은 우리의 부르짖음 뒤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 눈물,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소리도 들으십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기도하십시오. 낙심하지 말고 부르짖으십시오. 우리가 소리쳐 부를 때 주님은 부르짖는 자를 지나쳐 가지 않으십니다. 지금, 바디매오의 기도를 가지고 주 앞에 서십시오.

 

3. 바디매오의 믿음은, 난관을 돌파하는 것입니다.(48절)

사람들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였지만, 바디매오는 더욱 크게 소리 질렀습니다. 그때 바디매오가 기가 꺾여서 주저앉아 버렸다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기적은 없는 것이지요. 응답이 있을 때까지, 목표를 이룰 때까지, 계속 부르짖어야 합니다. 정말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방해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주님이 들으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4. 바디매오의 믿음은, 예수님만이 내 문제의 해결자이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47절)

바디메오는 '나사렛 예수'라 들었지만, '다윗의 자손'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는 예수님이야말로 구약시대부터 계속 예언되어 온 “메시야”이심을 확신했습다.(렘 23:5,6)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바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구원자로 고백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이야기합니까?(마 16:16) 예수님만이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원자이십니다.

 

결국 이런 바디매오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은 그를 불러 주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눈을 뜨는 기적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는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믿음이란 내 삶 가운데 바꿀 수 없는 것을 예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나의 인생을 주님께 위탁할 때 응답을 받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결단하며 일어설 때 주님의 주시는 기적이, 여러분의 삶에 나타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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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 바디매오가 눈을 떴다네!(막 1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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