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4(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소장 탁지일 교수)가 2019년 12월 부산지역 신천지 본부, 미혹장소, 위장교회, 위장 문화센터 46곳을 찾아내 신천지 미혹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만들어 부산교계에 알린 바 있다. 이후 5년만인 2월 26일 ‘2024년 부산지역 신천지 거점 전수조사 결과 보고’를 통해 새로운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단상담소 조하나 실장은 “(2019년 발표한)알려진 미혹 장소 전체 46개 중 9개만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지는 공개된 장소의 80%를 정리하고, 새롭게 13곳을 마련하여 현재 22개를 운영하고 있다”며 신천지 미혹 장소의 수가 줄어든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실제 신천지의 국내 전도가 어려워져 예전만큼의 포교 대상자를 채우지 못하는 점’, ‘인터넷시온선교센터에서 온라인 교육을 이용한 비대면 포교로 불필요한 공간을 축소한 점’을 그 이유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2023년 9월부터 본격적인 대면 센터의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새로운 장소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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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 포스터를 발표하고 있다. (좌로부터) 성창민 사무총장, 탁지일 교수, 조하나 실장, 추진욱 간사

 

이단상담소 소장 탁지일 교수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신천지 거점의 급격한 변화가 노출되고 있다”며 그 이유로 ‘2020년 코로나19 대구지역 감염확산으로 인해 전국 신천지 거점의 공개적 노출이 불가피’, ‘인터넷시온선교센터 등 비대면 온라인 포교 및 교육기반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오프라인 포교거점의 필요성’, ‘포스트 이만희 체제로의 전환기에 발생하고 있는 갈등과 지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변신이 요구되고 있는 점’, ‘신입 신도들 및 2세들의 소속감 강화 및 이미지 세탁을 위해 새로운 거점을 기반으로 한 공개적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탁 교수는 “향후, 본질(교주, 교리, 포교전략 등)은 그대로인 채, 외형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도모하는 신천지의 거점 및 위장 활동에 대한 정보를 온오프라인 상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공유, 노출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확인 및 제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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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천지 지파본부, 미혹장소, 위장교회 포스터.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는 지난 2012년 2월 이단 사이비와의 영적 전쟁을 선포하며 설립된 바 있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간 865명 상담 중 800명을 회심, 92.4%의 회심률을 기록했고, 가족 상담은 1231건을 진행해 왔다. 2022년부터 이단전문가인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를 소장으로 이단상담실에서 ‘이단상담소’로 확대 개편하여, 탈 신천지 상담뿐 아니라 사이비이단 대책을 위한 기구로 개편해 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성창민 사무총장은 “학교캠퍼스 사역자, 목회자, 청소년, 학부모와 교회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예방대책 세미나를 2년에 걸쳐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캠퍼스 사역자를 중심으로 이단예방대책세미나를 준비중이다. 부산성시화 이단상담소는 이단사이비로부터 교회와 사회를 지키기 위해 무료상담, 예방교육, 정보제공,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2024 부산지역 신천지 포스터’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이단상담소 추진욱 간사는 “포스터는 부산성시화 사무국(수영로교회 선교센터 엘레브 805호)으로 오시면 무료로 받으실 수 있고, 이단상담소 홈페이지(www.savethecult.kr), 블로그에 인쇄용 파일과 이미지 파일을 같이 올려둘 예정이니 무료로 내려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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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천지 거점, 5년 전과 비교해 80%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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