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병원장 선출' 다음 이사회로 연기
25일 이사회에서 선출키로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회(이사장 유연수 목사)가 2일 재단사무국에 모여 현안 문제 등을 처리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차기 병원장 선출 건은 이정기 총장의 제청이 없어 처리하지 못했다. 이정기 총장은 이날 이사회 석상에서 “(병원장을)성급하게 제청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을 좀 더 달라”며 “차기이사회에는 꼭 제청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오는 25일 다시모여 병원장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현 오경승 원장의 임기가 5월 초로 만료되기 때문에 25일에는 병원장 선출이 이뤄져야 할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고신대 이명호 사무처장을 문헌정보관 관장으로 보직 이동했고, 전 의대 학장 김00 교수에 대한 징계청원건은 징계위 구성이 부결됐다. 징계위 구성을 위해서는 이사정수의 과반수(6표)가 필요한데, 이날 투표에서는 5:5(1명 결석)가 나와 징계위 구성 자체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