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 목사, 신간 '뭐 하니? 멍하니!' 출간
일중독 환자였던 목사의 ‘멍 때리기’ 예찬이자 잠언집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가 신간 <뭐하니? 멍하니!>를 출간했다.
수련을 통한 알아차림이 명상이라면, ‘멍 때리기’는 뇌의 멈춤 혹은 비움을 통한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이 있으니 ‘멍상’은 명상이다. 저자는 이를 ‘영성 공간’이라 부른다.
저자는 한때 지독한 일중독 환자였다. 불면증과 두통이 이어졌다. 성취하고 성공하는 것에 대해선 유튜버까지 가르치려 들었지만, 쉬고 잠드는 것에 대해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멍 때리기를 만났고, 멍 때리기 예찬론자가 됐다.
멍하니는 매일매일 일에 쫓겨 사는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일이다. 멍하니는 일에 치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빠지기 쉬운 이들을 위한 ‘일상의 쉼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멍 때리기에는 ‘숲 멍’ ‘불 멍’ ‘물 멍’ ‘비 멍’ ‘바람 멍’ ‘잠언 멍’ ‘무덤 멍’ ‘웃음 멍’ ‘꿀잠으로 가는 멍 때리기’가 있다. 하지만 멍하니는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생각의 진공 상태를 만드는 멍 때리기는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생각을 하는 능동적 비움이자 창의성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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