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그 원인과 처방은 무엇일까? 진단해 본다.
1980년대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가 놀랄 정도로 부흥과 풍요를 누리면서 자기 도취에 빠져 취했다. 세웠다 하면 교회당과 십자가이고, 수십명 아니 수천명씩 몰려드는 교인들 속에서 세계 굴지의 교회(여의도순복음교회 등)가 수도권에는 만명이 넘는 대형 교회가 10여개로 늘어나면서 지방 부산에서도 5000여 명 넘는 수영로교회, 호산나교회, 포도원교회, 세계로교회 등이 세워졌다. 10여년 근간에 풍요 속에서 자기 교회 확장과 기도원과 복지관을 늘려 왔다. 그리고 세계 열방을 향하여 선교와 선교사를 파송하여 과거 104년전 한국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암흑기의 대한민국에 선교사 언더우드와 알렌 선교사들이 한국에 첫발을 디뎠다. 그리고는 정말 막막한 암흑기와 같이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는 허망하기 짝이 없었던 이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의 한 줄기가 되어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희망의 밝은 빛이 되었다. 조국 대한민국에 거의 모든 믿음의 선각자들이 예수를 믿고 이 땅을 바로 세워야겠다고 희생을 한 안창호, 고당 조만식, 김구, 이승만 등이 복음의 기치를 들고 희망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복음 그 자체였다. 그들로 인해 병원과 교육을 받아 새 일꾼이 된 이들이 훗날 조국 광복을 위해 밑거름이 된 원동력이었다.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속에 부흥을 일으켰던 한국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하자 자만과 교만에 차서 사회적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회로부터 조롱과 멸시를 받고 소외되기 시작한 것이 1988년 세계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세계 열방들이 한국을 우러러 보기 시작했다. 교회는 교회대로 수천명이 주일날 모이는 곳에 정치가와 유명인사들과 연예인들이 모이기 시작하자 사회에서도 우러러 보기 시작했다. 어느날 IMF가 오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와서 하나님은 이 땅의 백성들에게 큰 재앙을 내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우후죽순처럼 세웠던 신학교 난립과 각종 수많은 교단과 교파가 헤아릴 수도 없이 만들어졌고, 각종 사이비 기관과 단체는 그 숫자마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부산교계의 경우도 그렇게 화합과 단합으로 하나의 기독교 연합기관을 만들어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사직동 운동장, 구덕운동장, 부산역 광장, 용두산공원 등지에서 하나의 연합 기구로 단합과 협력을 다짐했던 그 시절이 흘러간 옛말이 되고 말았다.
2~3개 교계연합체는 수도권에서 더욱 분열로 피어나기 시작하는 바람에 지방에서도 가세하여 전염처럼 퍼지기 시작하여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것은 완전 자기 아집과 독단의 극치를 이루면서 목회자 지도자들의 아성을 쌓고 말았다.
결국 분열의 연속으로 말미암아 교회는 물론 교회 성도마저도 사회로부터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2023~2024년 안에 와서야 이제 정신을 차리고 “아차, 큰일났구나!”했다. 저출산이 겨우 0.7% 수준에 직면한 정부와 한국교회는 젊은 다음세대로부터 ‘탈 종교화’ 아예 교회 출석은 고사하고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 예배가 판을 치는 것이 아닌가?
여기에 한 몫하는 것이 기독교 방송 영상 매체들이 예배 실황을 녹화하여 방영하는 덕에 조용하게 아주 편하게 누워서도 예배를 즐기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작은 교회들은 아예 문을 닫고 폐쇄가 되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 대형교회들은 명맥을 유지하지만 100~200명 정도 작은 교회들은 완전 반토막이 나고 말았다. 심지어 불과 30-50명 모였던 개척교회나 다름이 없는 교회들마저 분열하고 산산이 부서지는 현실 앞에 속수 무책이었다. 한국교회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그 대책은 무엇일까? 전망해 본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선한목자교회 담임 유기성 목사가 그 좋은 성공 모델을 소개했다.
그 교회 담임목사는 일찍히 부산 동구 좌천동 근방 작은 부산제일감리교회를 담임하다가 경기도 지방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멀리 내다보고는 "나이 많은 65세 이상 고령층 상대의 성도들을 모아서 ‘갈렙교회’를 따로 세워 매주 목요일 모임을 통해 예배 드리고 그들이 젊었을 때 갈고 닦은 노하우를 살려 여러 가지 배울 수 있는 기술, 멋있고 즐길 수 있는 재능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했다. 젊은 층도 와서 배우고 싶도록 와서 배우고 늙은 이들은 아예 이곳에 터전을 잡아 하루종일 일주일 내내 모여서 서로 위로하며 돌보고 도와주는 ‘섬김의 공동체’로 모이는 교회가 되어 보기 좋은 한국교회 새로운 모델 개척교회로 돋보이기 시작해 여러 매스컴에 오르기 시작했다. 지역사회 공동체로 나이 든 어르신들이 집에서 노는 것 보다 교회에 와서 배우고 붓글씨 쓰고 장구치고 노래 연습하며 지역사회 복지관을 능가하는 가운데 간접 전도로 교회 성도 1천명이 넘는 교회로 우뚝 서 중형교회가 되었다.
젊은 다음세대들이 이곳 기술과 노하우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배워 그들이 사회 나가서 새 영역의 자리를 잡아 나가는 아이디어 뱅크로 신형개발 기술로 벤처사업으로 성공하는 신세대들로 인해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다. 초고령화 사회를 일으켜 세워 나가는 신세대 교회와 다음 세대들과 동조하는 건강한 교회로 자리 잡아 가는 교회에 그 처방을 진단할 수가 있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할 수 있다고, 새 희망을 주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는 아름다운 선한목자교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교회 이웃에 초중등학교가 있으면 학교에 장학금도 기부하면서 이들 학생들을 상대로 그들에게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치하여 과감히 투자하면 찬스로 만들 수 있을 가능성에 다음세대를 향한 처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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