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고신총회 제74회기 회장단 합동인터뷰가 9월 10일 오후 천안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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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쪽부터 목사부총회장 최성은 목사, 총회장 정태진 목사, 장로부총회장 김승렬 장로

 

먼저 각자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정태진 목사 : 늦은 시간까지 관심을 갖고 취재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74회기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최성은 목사 : 총회장님을 도와서 한 해 동안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렬 장로 : 부족한 사람이 장로부총회장으로 섬기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회장님 임기중 가장 중점적인 정책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 제 임기중 가장 중요한 것은 10년에 한번씩 하는 KPM 선교대회가 있습니다. 선교대회를 두고 그동안 주제에 대해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주님의 지상명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되어서는 안되는데, 지금 한국교회의 복음이 멈춰진 상황입니다. 다시 주님의 지상명령을 일으키고, 선교동력화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서, 이 시점에 선교동력을 다시 일으켜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젊은 학자들 중심으로 주제위원회를 만들어서 내년 선교대회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젊은 분들이라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노회대회도 있는데, 노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식 선교대회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잘 준비해서 선교 동역이 깨어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중점적인 정책은 미래에 대한 청사진입니다. 우리교단의 법인과 준법인은 미래를 향한 지표에 대해 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교단적으로 보면 장기적인 청사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25년 전에는 5년 단위, 10년 단위에 대한 미래정책을 만들고 준비를 해 왔는데, 지금은 장기적인 플랜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총회임원들과 고민을 하면서 잘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

 

순장총회와 통합합의문을 서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순장총회와 교단 통합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고, 총회장님 임기중 교단 통합을 기대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 순장총회는 북한에서 신사참배운동을 반대한 교단이고, 저희 고신은 남한에서 신사참배를 반대한 교단입니다. 두 교단이 통합을 한다는 것은 한국교회 교회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소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순장총회 교회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46개 교회) 그래서 순장총회 입장에서는 교단통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흡수라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도 더욱 조심스럽고, 배려를 잘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 분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순장총회의 교단 정체성과 역사, 그리고 교역자들의 대우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들이 오고간 상황입니다. 또 교단의 인준 절차도 남아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3회기 때 고신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면 구조조정같은 근본적인 대책보다 발전기금 전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74회기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그 당시 대학에서 우리에게 요청해 온 것이 재정적인 문제였습니다. 구조조정 같은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은 1-2년에 되는 것이 아니라 7-8년 정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이정기 총장을 세운 것도 그 분이 구조조정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총회는 이사회에 학교법인 문제를 위임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사회가 이 문제를 계속 체크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교동력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한 세대가 지났고, 선교사 고령화 문제도 있습니다.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 이번에 주제에서 일상이라는 단어가 강조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선교라고 하면 학생들 신학교 보내듯이 특별한 소명을 받은 이들만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 선교는 우리의 삶의 현장이 곧 선교현장이고, 그런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야만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문화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주일학교 학생들부터 우리의 삶이 곧 선교라는 생각을 갖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교단안에서 3040세대에 대한 이슈가 높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3040세대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3040세대는 허리세대이면서 주일학교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그 세대가 살아나야만 한국교회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 복귀가 가장 늦은 세대가 3040세대이고, 교회는 나오지 않으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그런 세대입니다. 교회에 대해 비판적이면서도, 교회에 대한 애정도 높은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그대로 둔다면 50년 뒤에 한국교회가 암울할 것입니다. 이분들에 대한 투자와 교육, 그리고 그분들의 자녀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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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동력을 일으키고, 미래청사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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