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에 주요교단 참여 결의
고신, 백석, 기침, 합동, 통합, 합신 등 참여 결의
종교개혁주일인 10월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되는 ‘악법저지를 위한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주요 교단들이 교단 차원에서 참여 결의를 하고 있어 행사준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미 한교총과 한기총, 한교연 등 대표적인 연합기관들이 참여를 결의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명성교회, 영락교회 같은 대형교회들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참여를 결의한 교단은 고신과 백석, 기침, 합동, 통합, 합신 등이 총회 차원에서 결의를 했고, 일부 교단들이 추가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같은 결과는 대회 조직위원회(공동대표 이영훈 목사 오정현 목사, 공동실행위원장 손현보 목사 유만석 목사,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소속 목회자들이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교단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예장합동 소속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이례적으로 통합총회를 찾아 10월 27일 연합예배에 통합교단의 참여를 호소했다. 오 목사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드린다”며 “목회자로서 가정을 지키고, 한국교회를 지키고, 다음세대를 지켜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같이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악법저지를 위한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준비 된 계기는 지난 7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동성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동성혼 법제화가 확산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한국교회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이번 행사를 처음 기획한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미국과 대만의 예를 살펴봐도 이런 판결 이후 2년 안에 동성애가 공식적으로 통과되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주기 위해서라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전국을 뛰어다니며 행사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가 200억 성금을 마련해 ⧍돌봄 시설의 확대를 포함한 저출생의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 ⧍건강한 가정 지키기 활동 및 동성애자의 탈동성애 치유사역 지원 ⧍북한 이탈 주민의 정착과 건강한 삶을 통한 통일 준비 사업 ⧍국제적인 연구 및 실행을 위한 재단 설립을 통해 기독교적 대안의 마련과 실천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