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3(목)
 

(재)21세기 포럼(이사장 양한석 장로)이 10일 정오 부산 롯데호텔에서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를 강사로 제56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21세기 포럼.jpg
21세기 정례포럼에서 송길원 목사의 강의하는 모습

 

이 자리에서 송길원 목사는 특정 연령층의 특징들을 소개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20-40대 성도들 절반이 교회를 떠나갔다”며 “이렇게 허리세대(20-40대) 줄어든 것은 교회가 ‘감동’과 ‘유익’과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할 시기에는 타종교와 비교해서 감동과 유익과 재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교회문화가 젊은 세대들에게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위기의 변곡점에서 교회가 답을 찾기 위해서는 교회만의 ‘결혼’과 ‘장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오늘날 병원과 장례지도사 중심의 장례문화에서 벗어나 고인과 유족을 위한 기독교 장례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장례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죽음의 의미와 죽음 이후의 부활로 이어지는 부활 신앙을 교회가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이 아닌 ‘교회’에서, ‘장례지도사’가 아닌 ‘목사’가 장례식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식에 대해서도 “왜 젊은이들이 교회가 아닌 수천만원의 돈을 들여 일반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지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한다”며 “(교회내 결혼식이)감동과 유익과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가 위기의 변곡점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교회만의 유익한 결혼문화와 장례문화를 만들고 잃어버린 감동과 유익과 재미를 다시 되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1세기포럼은 오는 12월 5일 제18회 기독문화대상 시상식을 서면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수상자는 11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송길원 목사, 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두 가지 ‘결혼’과 ‘장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