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연합예배 보고회, 내년 재단 출범
현장 110만, 온라인 250만 참석 보고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성료 감사 보고회가 2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다. 조직위원회는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은혜롭게 행사가 끝났다”며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초 후속 재단이 출범을 통해 10.27 연합예배 정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금번 10.27 연합예배 참석인원을 현장 110만 명, 온라인 250만 명이라고 보고했다. 사무총장 홍수호 목사는 “드론과 인공지능(AI)으로 추산한 숫자”라고 보고하면서 “이밖에 예배 참석을 위해 전국에서 대형버스 3,000대가 동원됐고, 안내위원 2,700명, 교통안전요원 300명, 경호인력 440명도 투입됐다”고 밝혔다.
집회 행사를 위해서는 총 22억 3700만 원이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21억 5400만원이 모였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회들에게 요청했고, 현재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일 현장 헌금 모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기획운영 총괄 책임을 맡은 주연종 목사는 “집회 당일 뱅킹 앱에 접속자가 폭주해 중복 송금한 액수가 있어 환불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현재 공개를 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사랑의 열매측에 약속한 200억 기부에 대해서는 “현재 105억 정도를 기부를 한 상황이고, 약속한 날짜에 나머지 금액을 입금할 계획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조직위는 “12월 31일로 역할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초 ‘10.27 재단’을 설립해 10.27 연합예배 정신을 계승하고, 이 운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합예배에 적극 동참한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백서 발간과 영상 다큐도 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동성결혼 합법화,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을 반대하는 1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53만 명이 참여했으며, 100만 명 서명이 달성하면 대통령실과 대법원에 명단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