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지난 11월 11일 교내에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대학측은 “개교 32주년을 기념해 학교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초대 명예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번 흉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장환 목사를 비롯한 전지용 총장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번 흉상제막식을 지켜보는 교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살아 있는 사람의 동상을 세워 기념하는 자체가 기독교 신앙에 위배 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특히 제막식 순서에서 ‘김장환 목사는 완전무결한 신화적 영웅이다’, ‘빌리 그레이엄 설교보다 김장환 목사 통역이 더 은혜롭다’, ‘김장환 목사 흉상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경복대 학생들은 김장환 목사를 거울삼아야 한다’ 등 김장환 목사를 찬양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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