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36회 정기총회
고경환 목사, 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 당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후보로 나선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를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고경환 신임 대표회장은 이날 추대에 앞서 소견발표를 통해 “저는 좋은 환경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그런 점에서 혜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혜택을 받은 목사로서 스스로 지도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여러분들을 섬기기를 원한다”며 “한국교회 대변기관으로 한기총을 세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 고경환 신임 대표회장은 에콰도르 하나님의성회 신학교와 미국 영산신학원을 졸업했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미국 베데스다대학교에서는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순복음원당교회 위임목사,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공동회장, 사단법인 하나님의성회한국선교회 이사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오순절) 총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과 고양시덕양구기독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한 직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과거 한기총에 과오가 있었지만, 그 아픔 때문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한기총이 예방주사를 맞은 것”이라며 “아직 완전치는 않지만, 많이 회복됐다. 이제 한기총은 보수연합기관으로서 명실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고 있다. 그동안 한기총을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각오로 한국교회를 섬겨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