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의 공간구조는 본당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교육공간이나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이 절대 부족한 현실이다. 특히 입당 후 3-4년이 경과되면 교육공간의 절대부족 현상이 초래된다. 따라서 내부 공간의 합리적인 계획은 융통성과 가변성이 절대로 요청된다. 내부는 항시 유기적으로 변화 가능하게 계획되어야 한다.
교회의 첫인상은 주출입구의 로비와 홀에서 어느 정도 결정되어질 만큼 중요하다. 대부분 교회의 로비와 홀은 단순히 공유면적의 개념으로 제공되어진 면이 보편적 현실이다. 하지만 로비와 홀이 덩그러니 면적만 차지하고 통로의 기능만 수행한다면, 이 역시 대단히 비경제적이다. 로비와 홀은 교회의 첫인상으로서 밝고 쾌적한 연출이 요청되므로 기능면에서도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로비와 홀은 지역주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며 교회의 대외적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고 문화적공간의 연출이 가장 효과적인 위치이다. 따라서 로비와 홀은 단순히 머무르는 곳이나 통로의 공간이 아니라 북카페나 갤러리, 교회홍보관 커피숍, 서점, 문화공연장 등과 같이 다양한 활동이 연출되는 곳으로 꾸며야 한다. 일반인도 쉽게 와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용도의 설정도 중요하다. 보통 전체연면적의 15~20% 정도의 면적을 점유하므로, 시야의 확장과 개방감, 바닥의 레벨차를 도입하여 역동적인 곳으로 특별히 계획해야 하며 교회의 규모가 크더라도 로비, 홀이 협소하면 전체교회가 협소해보이게 된다. 반면 교회규모가 작더라도 로비, 홀이 넓으면 교회규모도 넓게 인식된다. 로비홀은 교회 여건상 협소하게 배치할 수밖에 없다면 수직면으로 개방하는 것도 지혜이다. 공간이 수평적으로 넓지 못한 경우 수직으로 넓히면 시야가 수직으로 확장되어지므로 넓게 그리고 개방감이 확보된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협소한 로비홀이 수직으로 개방되여져서 넓게 보이게 되어있다. 또 비교적 교회역사가 오래되거나 기념비적인 내용을 홍보할 경우 로비홀은 홍보 전시관, 교회를 알리는 정보공간으로 꾸며서 교회를 처음 출석하는 초신자와 지역주민에게 교회를 소개하는 곳으로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로비홀은 교인의 작품이나 유명작가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이용해도 문화적 공간으로 활동될 수 있다. 지구촌 교회의 로비홀은 미술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으로 이용되며 테이블을 설치하여 차도마시고 만남의 장이되며 휴게공간이 되기도 한다.
복도에 면한 각 실의 벽은 유리창을 크고 넓게 배열하여 쾌적한 복도가 되게 해야 하며 창을 통해 외부의 빛이 간접적으로 도입하면 복도도 밝고 생기 있는 공간이 된다. 또 복도에서는 내부실이 들여다보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부에 중요한 행사를 할 경우에는 브라인드로 가리게 하면 되므로 평시에는 빛과 안전에서 창을 설치해야하며 복도의 벽은 획일적으로 처리하기보단 작은 그림이나 성경문구 그래픽, 게시판, 알림판, 행사홍보전시공간 등 정보와 다양한 표정이 상존하는 곳으로 꾸며서 단순한 통로에서 의미 있는 곳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교회의 화장실은 문화공간으로 변해가는 추세에 있다. 한편의 시와 성경문구, 아름다운 성화 한쪽구석에서 가지런히 정돈된 책자들 나무와 어항, 새소리가 들리는 화장실은 아마 문화적 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연출이다. 교회화장실 역시 교회의 첫인상을 결정 짖는 중요한 요소이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 여성화장실에는 화장을 고칠 수 있는 카운터설치, 유아용 기저귀부스, 변기에는 온좌를 설치하여 이용자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는 인상을 심어주고 수납공간을 충분히 두어 물건을 잘 놓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화장실에 자연적인 요소를 많이 도입할수록 화장실은 쾌적해 진다. 마감재료도 타일과 같은 소재를 너무 획일적으로 사용하여 화장실이 획일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재료를 잘 배열하여 기존의 화장실다움에서 탈피하는 발상이 필요하다. 또 계단도 고려할 점이 많다.
대부분 교회계단은 정상인과 성인위주로 되어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난간의 손잡이는 90cm로 성인들만 잡을 수 있고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은 어렵게 되어있다. 이것은 노약자나 어린이도 난간을 잡고 오르내릴 수 있게 동시에 2개의 손잡이 난간을 설치하여야 하며 난간 재질도 차가운 금속성의 소재로 대부분 되어있다. 이 부분도 목재나 부드러운 마감으로 바꾸어야 한다. 계단이 통로의 기능만 수행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기능이 수반하도록 세심히 배려할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면 어린이 교육관 쪽의 계단은 옆에 미끄럼틀을 배치하면 내려올 땐 미끄럼틀이된다. 계단의 벽면은 성경의 이야기를 그래픽으로 연출하여 교육의 기능도 병행할 수 있고 계단참에는 간단한 화분이나 꽃과 같은 자연적인 연출을 도입하면 계단공간이 단순한 통로에서 다양성이 있고 표정이 풍부한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 어린이들이 머무는 유초등부실, 유아부실, 소년부실 등은 안전에 특별히 고려해야 한다. 바닥은 딱딱한 후로링과 같은 소재나 벽은 콘크리트소재 등을 사용하면 넘어지거나 부딪히면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는 부위이다. 보통 바닥은 쿠션이 있는 다공질의 매트릭스와 같은 바닥재를 깔아야 하며 바닥에서 1.5m 정도까지의 벽은 쿠션이 있는 소재나 스펀지가 내장된 천류 등으로 마감하여 마음 놓고 행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야 한다. 어린이위주의 공간은 다양한 학습기구나 보조 장치물, 장난감등이 많이 수반되므로 실 한쪽에는 반드시 수납공간을 배치해야 하며 면적상 배치가 어려울 경우 천정 속에라도 수납공간을 설치해 봄도 바람직하다. 보통 신발을 벗고 들어가므로 신발수납공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으면 끝나고 나올 때 굉장히 혼잡한 입구가 된다.
교회의 가구도 일반적인 가구의 도입은 적절치 않다. 왜냐하면 하나의 공간에서 하나의 기능만 수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 다양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공간의 이동성과 더불어 가구의 융통성이다. 예를 들면 중고등부실에서 예배를 드릴 때 청소년들은 개인의자와 테이블을 하나씩 이용할 것이다. 이 경우 예배후에 분반공부가 시작된다고 할 때 개인의자와 테이블 10개를 맞추면 10명이 모일 수 있는 원탁으로 바로 조립된다면 10명단위의 분반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이동식 칸막이 4개가 중고등부실을 구획하면 분반 교실로 바로 변하는 것처럼 공간의 융통성과 이를 대응하는 가구의 모듈개념은 교회내부공간의 중요한 개념이다.
교회 로비와 홀은 단순히 공유공간의 제공에서 탈피하여 기능이 수반되도록 연출해야 한다. 로비와 홀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는 면에서 대화와 만남, 음료, 스넥, 커피, 서점, 갤러리와 같은 공공적 기능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단순히 통로에서 적극적인 공간으로 변한다. 특히 지역사회주민이나 초신자들에게는 종교적인 기존 선입감을 없에고 교회가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장소라는 느낌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예수소망교회의 로비와 홀은 이와 같은 기능이 비교적 잘 고려되어있어 일반 보행자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머무를 수 있는 곳이다. 로비와 홀은 만남의 장소로서 약속장소로서 매력적이고 부담 없는 곳이다. 이곳은 일반 공간과는 달리 경영마인드가 도입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은연중에 기독교적인 문화가 전달되고 보다 자연스럽게 복음의 영역이 확장되는 곳이므로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잘 고려하여 교회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합되어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의 실행이 필요하다. 다양한 교회 교육의 프로그램, 세미나, 문화강좌 등이 이곳에서 충분히 홍보되고 교회의 비젼과 사역의 내용, 교회의 역사 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로비, 홀의 연출이 필요하다. 따라서 로비, 홀은 접근하기 쉬운 주출입구 부근이 좋다. 이 교회의 서점과 카페는 근접되어있어 동선의 이동이 짧고 편리하다. 복도칸막이가 완전히 유리로 되어있으므로 시선의 개방감이 좋고 쾌적하다. 복도에는 상시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으므로 잠시 감상하면서 사색할 수 있어 표정이 풍부한 공간으로 잘 꾸며저 있다. 일반 교육관과는 달리 복도 천장이 간접조명, 색체의 계획, 바닥 재료나 벽체의구성 등 인테리어의 연출이 교회의 도입부를 세련되게 구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