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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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되는 게 아니다. 결혼을 했다고 어른이 되는 게 아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가만히 앉아서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고 훈련을 받고 준비를 해야 된다. 진정한 부모가 되기까지는 마음이 썩어야 된다. 누가복음 15장의 주인공은 집 잘 지킨 맏아들이 아니다. 집 나갔다 돌아온 둘째 아들도 아니다. 주인공은 아버지이고, 주제는 그 애비의 마음이다.

 

부모가 되기까지는 한 알의 밀알처럼 땅에 떨어져 썩고 죽어야 된다. 한마디로는 온갖 희생을 다해야 된다는 것이다. 빛과 소금처럼 촛대가 녹아 타 들어가고 소금 자신이 녹아 없어져서 비로소 맛을 내고 간을 들인다. 부모가 되기까지는 한도 끝도 없이 사랑을 주어야 된다. 내 새끼를 위해서라면 피를 뽑아서라도 사랑할 수 있다. 손주 사랑은 오면 좋고 가면 더 좋은 것이다. 우리 포도원교회도 포도송이 키즈카페를 만들어서 다음세대를 위하여 몸부림을 친다.

 

부모가 되면 열 손가락 안 아픈 곳이 없다. 집 잘 지킨 맏아들도 결국 아버지 마음을 모르고 속을 썩였고, 폐륜적인 둘째 아들도 부모 속을 썩였다. 그야말로 집토끼, 산토끼 둘 다 힘들다. 착한 맏아들은 훨씬 더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집 나간 둘째 아들이 바보 같은 짓을 할 줄을 뻔히 알면서도 다 품어 주었다. 그리고 그 아들이 돌아오기까지 오매불망 기다렸다. 돌아왔을 때는 목을 안고 울어버리고, 잃었다가 찾은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벌였다. 그래도 대화가 필요해! 미워도 다시 한 번!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자식 농사는 산 너머 산이 아니라, 아예 산 너머 똥밭이다. 평생을 가슴 졸이며 수고와 눈물을 쏟아 부어야 된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에게 그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기까지 다시 해산의 수고를 치른다고 하였다. 또 하나의 열매를 얻기까지 춘하추동 비바람이 불고 천둥번개가 쳐야 되는 것이다. 꽃샘추위에 바람을 겪어야 꽃대가 힘 있게 선다고 한다. 자식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부모님의 희생과 눈물, 가난과 애달픔이 가슴 절절이 느껴진다.

 

태를 열어 달라고 기도하듯이 전도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라. 잃은 아들 돌아오기를 기도하라. 오매불방, 노심초사, 학수고대하시는 아비의 심정을 알고 기도하라.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일꾼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하라. 내가 일꾼을 찾아다니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주인에게 청하여 일꾼을 보내어 달라고 해야 한다. 세월이 지나서 돌아보면 내가 찾고 내가 선택한 것은 중요하지가 않았고, 하나님이 떠밀어 주신 곳, 하나님이 붙여 주신 만남이 최고였다.

 

뉴욕 프라미스 처치의 김남수 목사님은 복음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식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전도해서 낳은 영적인 후손의 이름을 적어보고 불러보라. 하나님은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세상 끝 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 주님의 가장 큰 기쁨은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살아서 돌아오는 것이다. 야곱의 축복은 죽어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요셉을 다시 만나고 그 아들이 온 집안을 살리는 것이었다. 잃은 자식을 찾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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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 잃었던 아들 찾기(누가복음 15: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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