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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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 교목으로 근무하면서 故장기려 박사님과 함께 성경공부도 하고 가까이서 지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분은 말주변도 없이 조용한 분이셨지만 한국의 슈바이처요, 사랑의 사도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의사 선생님이셨다. 그분의 어록 중에서 복음간호 전문대학 복도에 붙어있는 “사랑의 동기가 아니고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

 

왜 사람들은 장기려 박사님을 사랑의 사도라 할까? 일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북한에 남겨둔 아내 때문에 월남을 해서도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셨다. 이북에서 김일성 주치의까지 했던 명망 있는 의료인이었는데 6.25전쟁 이후 부산에서 무료진료기관이었던 복음병원을 설립했고, 이후 청십자 의료보험을 만들어 가난한 환자도 수술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수많은 환자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베풀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13:1~3)

 

사랑도 실력이고 기술이고 예술이다.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지면 누구라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도 배우고 연습해서 실력을 키워야 한다. 사랑은 달달한 꽃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이 인생을 안다. 가슴 짠한 사랑, 속 터지는 사랑,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하는 마음, 은총, 헤세드, 측은지심이다. 사랑은 유약하고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불사르고 희생하는 것이다. 엄마가 자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손해를 보고 포기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러브스토리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증거가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어 주신 것이다(요3:16).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죄의 값인 사망,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다. 고난의 잔을 날 위해 다 마셨나이다. 죄인 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친구라고 부를 가치조차 없는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정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

 

말이 많은 세상에서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손주 사랑은 오면 좋고 가면 더 좋고, 그냥 다 좋은 것이다. 스바냐를 보면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사랑해서 기쁨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였다. 사랑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사랑으로 이길 수 있다. 사랑의 힘은 강하다. 미움과 분노가 있을 때는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날 수가 없다. 사랑하며 섬길 때 새 역사가 일어난다. 주님의 사랑을 묵상할 때마다 사랑이 아니고는 십자가를 이해 할 수가 없다. 오매불망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우리도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감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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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사랑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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