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세계복음화전도협회(류광수, 이하 다락방)에서 탈퇴한 인물들과 피해자들이 모여 결성한 코람데오연대가 이단사이비 피해자를 돕겠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탈퇴자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보호와 지원 활동에 나섰다.

 

코람데오연대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JMS 피해 생존자들이 겪는 고통과 고립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책임”이라며 “피해자들의 치유와 재기를 돕는 실질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코람데오연대는 이단·사이비 단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해 입은 이들을 위한 연대 조직으로, 류광수 다락방의 피해자와 탈퇴자들이 중심이 되어 출범했다.

 

출범 이후 코람데오연대는 실제 이단·사이비 피해를 경험한 당사자들이 전면에 나서며, 제도적 한계를 넘어선 당사자 중심의 보호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이번 JMS 피해자 지원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연대 측 관계자는 “다락방과 JMS는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다”며 “두 단체 모두 피해자 대부분이 수년간 자신이 겪은 일이 범죄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으로 포장된 구조적 가스라이팅은 단순한 교리 차이 문제가 아니라, 인권과 생존의 문제임을 사회가 직시해야 한다”며 “사이비 종교가 남긴 상처는 피해자 개인의 삶에 깊이 새겨져 있고, 이 사회에 큰 흉터를 남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하거나 침묵하지 말고, 이 사회가 함께 연대하며 회복을 돕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코람데오연대는 향후 JMS 외에도 여러 이단·사이비에 대한 피해자·탈퇴자에 대한 지원 체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단 피해자들 함께 연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