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7월이면 부산에서 이단 구원파 IYF(국제청소년연합) 월드캠프가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벌써 28회째인데, 부산에서는 13회(2010년) 이후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참석자 숫자도 점차 늘어 현재 50개국 5천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들과 IYF 관계자들, 그리고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기쁜소식선교회 등 박옥수 관련 단체들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상상 이상이다. 또 2011년부터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과 2013년부터 세계대학총장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기 때문에 각 나라 장차관들과 세계 대학 총장들이 참석하고 있어, 국내 정치권 인사들과 대학 총장들의 많은 관심도 받고 있다. 박옥수 라는 인물의 인지도만 높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행히 늦게나마 위기감을 느낀 지역교계가 작년부터 1인 시위 및 구원파 박옥수와 IYF 월드캠프 실체를 지역교계와 부산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대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 방법이 최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월드캠프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갖고, 함께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히 개최장소인 벡스코측에 강력한 항의를 해 나가야 한다. 5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는 월드캠프가 부산에서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벡스코라는 장소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부산의 대표적인 연합기관들과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측이 벡스코 측에 대관재고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고, 최근 ‘여고생 학대 치사 사건’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와 IYF 월드캠프에 대해 벡스코 측에 계속해서 부담을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