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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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음세대들의 삶을 보면 예전보다 많이 충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서 학교폭력에 연루되기도 하고 각종 사건 사고의 가해자, 피해자로 엮이는 사건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자녀들을 감정적 존재가 아니라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로 키울 수 있을까요? 이것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자극과 반응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자극들을 받게 되지요. 우리는 보통 자극이라는 말을 들으면, ‘전기 자극’, ‘열 받게 함’, ‘화남’ 그런 것들을 떠올립니다. 그렇지만,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은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자극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하루’라고 하는 자극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기지개를 펴면서 “아이고, 죽겠다!” 하면서 반응하지는 않는지요. 아침에 울리는 알람 소리에 핸드폰을 툭 치면서 “일어나기 싫다, 아 짜증나!” 하면서 일어나지는 않는지요. 이처럼 우리의 삶은 시작부터가 자극과 반응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선물같이 주시는 하루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많은 자극들에 대한 우리의 매순간의 반응이 우리의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우리의 인격을 만들고, 그 인격이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에게 찾아오는 여러 가지 말과 행동, 또 압박들에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갈까요? 본성대로 할 수도 있고, 기질대로 할 수도 있고, 성질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지혜롭게 조절해야 되겠지요.

 

자극과 반응에 대한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빅터 프랭클’이라고 하는 유태인이며, 오스트리아의 의사였던 분이 해 준 것인데요. 이분은 오직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갑니다. 그리고 폴란드에 있던 유태인 수용소에서 아주 비인간적인 삶을 살게 되지요. 이러한 삶은 분명 그가 원했던 자극이 아니었어요. 그는 최고 엘리트의 자리에서 하루 아침에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 곳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사람들이 똑같은 자극에도 완전히 다르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치 수용소에서 주어졌던 건 하루에 빵 하나와 물 한 컵뿐이었어요. 그는 거기서 매일 동일하게 주어지는 빵 하나와 물 한 컵의 자극을 어떻게 사용하며 반응하는가가 그 사람의 하루를 만들고, 또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드는 것임을 발견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배가 고프니까 바로 먹고 마셔버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조금씩 천천히 먹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 것을 금방 먹고 남의 것을 빼앗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와중에도 자기의 빵과 물을 남겨서 자기 옆에서 죽어가는 다른 사람을 살리고 돕기도 하였다는 것이지요. 비록 빵 하나, 물 한 잔이었지만 그것으로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반응이 이렇게도 아름답고 숭고한 것을 그는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빅터 프랭클은 그때 한 가지를 결정합니다. “나는 이런 처참한 자극에도 비인간성을 선택하지 않겠다. 나는 인간다움을 선택하겠다.” 그래서 그 얼마 안 되는 한 컵의 물을 나눠요. 나눠서 조금은 마시고, 또 조금은 세수도 하고, 조금은 면도도 하였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누가 봐도 달라 보이는 거예요. 이 사람은 누가 봐도 이분은 특별해 보이고, 이 사람은 의지할 수 있어 보이고, 자기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거죠. 이 빅터 프랭클이라는 사람이 그 깨달음 가운데 아주 의미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라.” 자극이 찾아왔을 때 곧바로 반응하지 말고, 그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만들라는 아주 유며안 말입니다. 이 ‘공간’이라는 것이 뭘 의미할까요? 이것이 우리의 영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믿음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우리 삶에 찾아오는 똑같은 자극에 내가 과연 어떻게 남들과 다르게 반응할 것인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묵상해 내고 이 묵상을 통해 더 나은 사고의 과정을 통해 더 아름다운 결론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우리는 그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을 때 우리의 반응은 이전과는 전혀 새롭게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자극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반응을 하나님을 향한 선한 믿음의 반응으로 바꿔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반드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인생이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인생이 아무리 새로워지려고 해도 우리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찾아오는 부정적인 자극에 스스로 옳게 반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찾아오셔서 임재하실 때 비로소 우리 삶에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만들어져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무한하신 긍휼과 하나님이 주시는 그 변함없는 사랑이 우리의 모든 부정적인 자극에 대해 긍정적이고 은혜로 반응하는 우리의 삶이 되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께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모든 문제를 아뢰고 하나님의 온전한 인도하심을 구하며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자극보다 반응입니다. 현실보다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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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자극보다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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