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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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양산미션센터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저녁예배 4성전 출석이 궁금했다. 그런데 덕천성전, 화명성전, 금곡 드림센터 출석은 그대로였는데 양산미션센터에 별도로 800명이 출석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시대마다 때마다 부담을 주시는데, 그 미션을 수행하면 항상 깜짝 선물 같은 역사를 보여주신다. 이에 번개같이 드는 생각이 주께서 양산미션센터를 허락하심이 새로운 전도의 열심을 주심이라고 느꼈다. 사람들은 시간이 흘러가면 매너리즘에 빠져서 현실에 안주하기가 쉽다. 그러나 포도원의 부흥역사를 보면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었다. 이만하면 되었다 싶으면 어김없이 새로운 비전과 도전을 주셔서 덕천 찍고 화명 찍고 금곡 찍고 양산 찍고 아프리카 우간다에까지 이르도록 부담을 주셨다.

 

피곤이 능력이고 부담이 사명이니 이 또한 감사하다. 아이야의 축복을 보면, 마침내 아브라함이 왕성 창대하게 되었다가 끝이 아니다. 아브라함을 이어 이삭, 이삭의 이후로 야곱, 야곱 후에 요셉에게로 축복이 연결되고 이어진다는 것이 또한 큰 축복이다. 이삭은 어머니 사라가 죽고 난 뒤에 얼마나 큰 상실감에 빠졌겠는가? 이삭은 늦둥이요 허약한 아들로 마마보이가 틀림없었을 것이다. 마마보이들의 약점은 어머니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혼의 원리는 창2:18을 볼 때 부모를 떠나는 것이 시작이다. 떠나지 못하는 것이 정신병, 고착이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삭은 어머니가 별세한 이후 외로운 나날을 들판에서 저물도록 하나님을 묵상하며 지냈다. 망연자실해서 술에 취하거나, 소일거리 취미, 유튜브에 중독이 되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신앙생활은 눈싸움이다. 바라봄의 법칙이다. 사울은 다윗을 묵상했고 다윗은 하나님을 묵상했다. 혼란한 시절 속에서도 요게벳은 갓 낳은 모세의 준수함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다. 초대교회의 담임목사 바나바는 볼썽사나운 관계들을 보지 않고 교회 위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다. 하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 유혹에 지고 말았다.

 

아브라함의 축복은 늙고 충성스러운 종, 엘리에셀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나이가 많았음에도 소통의 달인이었다. 어린 도련님에게 예를 갖추고 본분과 충성을 다하였다. 이삭이 리브가를 만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하였다. 비로소 가장으로서 리더십이 생겼고 어머니를 떠나 리브가로 중심 이동이 되었다. 만남의 축복이 되어 리브가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다. 어머니 장례 후에 리브가가 큰 위로가 되었다. 반면에 기도하는 어머니의 품을 떠난 후에 들릴라를 만난 삼손은 실패했다.

 

외할머니 로이스, 어머니 유니게의 믿음을 이어받은 디모데는 초대교회의 리더십이 되었다. 아버지를 떠난 이후에 다시 돌아온 탕자는 회복되었다. 포도원의 첫사랑, 덕천성전 이후 청년 화명성전, 중년 드림센터를 지나 양산미션센터는 이삭이 어머니를 여읜 후 아내, 리브가를 만난 것과 같다. 어머니의 큰 사랑 이후에 아내를 만나 새로운 사랑의 신비함으로 나아갔고, 그 리브가는 이후에 아들 야곱의 축복을 연출, 시나리오, 무대소품을 담당하게 되었다. 어머니 이후에 리브가를 만났던 이삭처럼,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세상에서 큰 상실감을 느낄 때에 우리의 진정한 사랑이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 모든 것이 채워지는 은혜를 맛보아 알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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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진정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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