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나 청소년 집회하다 보면 상처나 열등감을 도와 달라는 호소가 많다. 그래서, 돕다 보면 그 치유의 정점은 다른 사람을 잘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다. 사명의 길을 갈 때 진정한 성숙과 행복이 온다. 깊은 신앙과 상처에서의 회복도 완성된다.
그래서, 다음 세대를 다시 세우고 돕는 방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는 상처를 회복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상처가 사명이 되게 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이 빠른 해결 방법이다. 그렇게 하려면 가진 은사와 재능을 찾아야 한다. 강점도 발견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쓰이는 곳이 사명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바울이 신앙이 좋은 증거도 은사가 불같이 일어서 사명을 감당한다고 고백한다.
(딤후 1: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모세는 왕자 리더십, 그리고 광야의 인격과 영성이 은사가 되었다. 왕자 리더십과 정치 능력을 40년간 애굽 왕궁에서 한 훈련은 이스라엘 지도자로의 리더십을 준비함이다. 거기다가 출애굽을 위해 미리 애굽 나라를 잘 알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40년 광야에서 사는 훈련은 출애굽 후 광야로 인도하기 위한 광야 전문가가 되는 훈련이다. 처가댁의 양치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목자로 출애굽을 하여 인도함을 잘 수종을 들고 모세도 그렇게 목자의 심정으로 이스라엘을 이끌며 보호하고 사랑하라고 하는 이유이다.
모세의 처가살이 40년은 하나님 백성들의 까다로운 반항과 불순종을 잘 통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온유함을 가져야 가능하기에 미리 준비하는 여정이다. 유모를 바로의 궁에서 친어머니를 통해서 하도록 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시킬 자로 하나님 나라의 정체성을 미리 훈련되기 위해서이다 자기 정체성을 준비시킴이다.
결국 모세야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출 4:2)라고 할 때 “지팡이니이다.”(출 4:2)라고 했다. 결국“그것으로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같이 되어 사역하라.”(출 4:16-17)고 하셨다. 모세의 사명 치유이다.
요셉과 다윗, 그리고 베드로와 바울 사도 등 성경의 모든 하나님의 사람은 그렇게 가진 은사를 통해 불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다. 특히 상처도 사명의 도구가 되게 하셨다.
나도 어릴 시절 깊은 살골의 삶이 지금 사람들의 깊은 아픔을 살피는 전문 상담가, 전문 가정사가 되게 하셨다. 한센병 할아버지 섬긴 경험이 상처로 굳기보다 사람을 회복하고 살리는 상담과 설교를 하게 되었다. 알코올의존 아버지로부터 복음으로 20여년 자주 맞으며 핍박받은 상처는 도리어 복음을 위해 생명을 걸며 전하게 되고 복음을 확신 있게 믿게 하는 믿음이 되었다.
이렇게 상처받고 힘들게 산 이야기는 “자연 이야기”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재능, 강점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사명의 삶으로 재해석할 때, 상처보다 큰 삶을 살게 된다. 이를 “자연이야기”에 대응하는 “:하나님 나라의 대안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 사람을 “비전”(Vision)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비전을 성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인 “사명자”, “비전 성취자”(Visionary)라고 한다. 이제 청소년의 상처를 공감하고 불쌍히만 여기는 자리에서 상처가 사명이 되어 놀라운 하나님 나라 대안 이야기를 쓰게 하자. 그러면 청소년 당사자의 상처는 모두 결국 치료되거나 극복하게 된다. 이렇게“진정한 치유와 회복은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에서 이루어진다.”한국교회가 부흥하게 되는 일은 당연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