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말씀]기적을 부르는 일상감사
누가복음 9:12~17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한 본문 말씀을 살펴본다. 날은 저물어 먹을 것을 얻고자 하되 거기는 아무것도 없는 빈 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네가 문제를 해결해 보라는 것이다. 안드레가 한 아이에게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왔다. 남자만 오천 명이었으니 여자와 어린이를 합치면 거의 2만 명이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50명씩 앉히라고 하셨다. 모든 것은 질서가 있다. 사랑에도 질서가 있다고 한다.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경천애인).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나누어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만 열두 바구니시에 거두었다. 예수님께서는 버리는 것이 없이 모으라고 하였고 열두 광주리는 완전수이다. 그만큼 주님의 은혜는 풍성하고 넘치는 것이다. 오병이어 기적은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믿는 자에게는 누구에게나 기적이 일상이 된다. 건강의 기적, 자식 농사의 기적, 날마다 말씀 안에서 기적같은 일상에 감사하고, 기적의 연속을 원하고 바라고 기도해야 한다. 다들 안 된다고 포기하는 순간에 안드레와 한 아이의 헌신은 기적의 마중물이 되었다. 작은 것에 감사할 때 큰 것이 온다. 소박한 데서 대박이 나고 평범한 데서 비범한 것이 나타난다.
한낱 어린아이의 감사라도 약육강식,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힘없고 가진 것이 없지만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한다.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사용되는 사람은 잘난 사람, 예쁜 사람이 아니다. 성경을 보면 주께서는 소자, 약자, 빈자를 들어 쓰신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미천한 종, 작은 자로 여겼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존귀하게 들어 쓰셨다. 달란트 비유에서는 적은 일에 충성하면 많은 것을 주신다. 안드레는 그저 보잘것없는 음식을 내놓는 어린아이를 앞으로 인도했고, 본인이 믿는 대로 형 베드로를 전도하는 순수함이 있었다. 먼저 믿었다고 텃세를 부리지 않고 형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게 하였다.
오병이어 기적은 민생고를 해결하였다. 주님은 말씀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실제로도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사랑하는 자녀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다. 기적 이후에도 예수님께서는 버리는 것이 없게 하셨다. 부족함이 없고 틀림이 없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 교회는 다양성 가운데 일치를 이루는 다일공동체이므로 어린아이와 어른, 약자와 강자가 공존한다. 열두 광주리가 남은 것은 하나님이 쩨쩨한 분이 아니라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는 영광의 주님이기 때문이다.
일상의 감사를 회복하라. 일용할 양식을 감사하라. 하루 삼시 세끼에 감사하라. 잠언의 말씀처럼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바울처럼 내 은혜가 족하도다, 다윗처럼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박국처럼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하리로다 하는 것이 진정한 성도의 모습이다. 비록 신통치 않더라도 내게 있는 작은 것에 감사하고, 기꺼이 주님께 올려 드릴 때 기적이 일어난다. 매일 감사의 깃발을 높이 들 때 하루하루 일상의 기적이 나타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내게 있는 작은 것을 들 때 기적이 일어난다. 다윗의 물맷돌, 모세의 지팡이, 라합의 붉은 천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