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닮고 싶은 은퇴 설교자 1위는 ‘옥한흠 목사'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이 전하는 설교 주제는 ‘위로’
올해 2월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담임목사 521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설교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 과정부터 AI 활용 현황, 그리고 선호하는 설교 방식과 영적 롤모델까지 한국교회 강단의 현재 모습을 다각도로 들여다보았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목회자들이 가장 닮고 싶은 한국 은퇴 설교자로 ‘옥한흠’(27%) 목사를 가장 많이 꼽았다는 사실이다. 닮고 싶은 한국 설교자(은퇴자)를 담임목사들에게 주관식(Open-Ended Questions)으로 물은 결과(1+2+3순위), ‘옥한흠’(27%) 목사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이동원’(11%), ‘하용조’(11%), ‘박영선’(8%) 등의 순이었다. 다만 닮고 싶은 설교자가 없다는 응답도 4명 중 1명꼴(27%)로 1위 응답과 비슷한 수준인 점은 현 한국교회 강단이 마주한 고민의 단면을 보여준다.
또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이 전하는 설교 주제는 ‘위로/치유/격려 설교’(4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현실 문제 해결 설교’가 16%로 뒤를 이었다고 발표했다. 전체 설교의 60% 이상이 성도들의 정서적 돌봄/위로와 삶의 문제 해결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한국교회에서 더 늘어나야 할 설교 주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목회자 10명 중 6명(61%)은 ‘그리스도 중심 복음 설교’를 꼽아 압도적이었다. 앞서 1,2위로 꼽혔던 ‘위로 설교’(4%)와 ‘현실 문제 해결 설교’(4%)는 한 자리 수에 그치며 각각 5, 6위로 밀렸다. 한국교회 현재의 설교 트렌드와 실제 필요한 설교 주제 사이에 상당한 인식 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