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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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교회, 부활의 희망-한국교회의 길을 묻다
    □ 일시: 3월22일(주일) 오후 4시30분 □ 장소: 백양로교회 비전센터 4층 ‘작은도서관 꿈여울’ □ 출 연 사회자 : 김길구(전 부산YMCA 사무총장) 패 널 : 홍석진 목사(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탁지일 교수(부산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교회사 교수) 채광수 목사(부산 건강한작은교회비전모임 공동대표) 여종숙 목사(전 부산NCC 총무, 전국여교역자회 찬양위원장) 사회자: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부활의 계절입니다. 지금부터 한국기독신문 부활절 특집 좌담회「위기의 교회, 부활의 희망-한국교회의 길을 묻다」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좌담회의 취지를 이해하여 주시고 패널로 참가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에게 주는 부활절의 의미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 혼란의 시대 부활절의 의미 탁지일: 부활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코로나 역병, 정치적 혼란, 이단, 전쟁 등의 예측불가의 불확실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부활 신앙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와 우리나라의 새로운 시작을 소망 속에 기다리게 만드는 부활절입니다. 홍석진: 요즘처럼 “부활의 승리”를 생각한 적이 많지 않습니다. 가히 ‘단종의 부활’이라 할만한 영화 때문입니다. 역사는 불의한 권세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웅변합니다. 하물며 예수의 부활은 어떠하겠습니까, 그것은 거짓에 대한 진리의 승리요, 어둠에 대한 광명의 승리며,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고 불의에 대한 정의의 승리였습니다. 계엄과 전쟁과 정권을 둘러싸고 저마다 소견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각자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섰다는 자부심들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덮였던 진리도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고 죽었던 실체도 마침내는 부활하기 마련입니다. 예수를 내게로 부활시키려들지 말고 내가 예수의 부활 곁에 서야 합니다. 거기에 진정한 부활 승리의 확신이 있습니다. ■ 위기는 어디서 오나? 사회자: 봄이 왔건만 봄 같지 않은 느낌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올해의 부활절은 지구촌 곳곳에 전쟁의 포성이 그치지 않고 우리도 파병문제로 고민 중이고, 이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세계경제는 곤두박질치며 서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희망을 주어야 할 한국교회는 ‘정말 위기’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과연 위기인가요. 위기라면 그 위기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진: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하나 모르겠는데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리더십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위기는 하인리히 법칙처럼 갑자기 온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예고된 위기였습니다. 위기론이 본격화된 게 몇몇 대형교회목회자들의 스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엄청난 충격파를 주었습니다. 충격이 와도 바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파를 불문하고 같은 일들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런 리더십의 위기가 어디서부터 배태됐느냐면 근본적인 원인은 성장주의, 물량주의, 외형주의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교회를 사임하게 된 첫 번째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 봤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결국에는 교회 부흥을 못 시켜서 그런 거예요. 교회 부흥은 외적 성장이고 외적 성장을 하면 모든 것에 면죄부를 주는 이게 한국교회의 독성을 키웠다고 봅니다. 그게 교회를 건강하게 잘 지키고 선순환의 결과로 나타나야 하는데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사고를 한 번씩 칠 때마다 엄청난 독화살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게 된 거죠. 탁지일: 저는 교회사 전공이니 그쪽으로 보면 이단들이 생겨날 때가 교회가 가장 부흥할 때예요. 초대교회도 1, 2, 3세기 동안 교회가 가장 성장하고 가장 성숙할 때 이단 사설이 가장 많이 등장하거든요. 미국에서도 그랬습니다. 제2차 각성 운동이라는 대부흥 운동이 일어났을 때 몰몬교, 여호와전안식교가 다 그때 생겨났어요. 우리나라도 그래요.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었던 문선명, 한학자, 박태선 다 평안도 사람들로 거기도 역시 초기교회 부흥의 중심지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은 교회가 부흥하고 있어요. 양적으로든 어쨌든지 간에 근데 교회사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시대에 교회를 연구하다 보면 같은 시기에 이단들의 문제점이 보이고 어느 시대에 이단을 연구하면 같은 시대에 교회의 문제점이 보여요. 그럼 지금 이단들이 사회 정치적으로, 통일교 같이 경제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기존 교회까지도 침탈을 해 들어올 정도면 결국은 이단들의 거울에 비친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한국교회 위기는 오늘날의 이단들이 하는 현상들과 폐해를 보면 그 속에 우리의 모집이 보인다는 데 위기감을 느끼죠. 교회사적으로도 교회는 언제나 이 개혁의 주체가 될 수는 없어요. 교회사는 그 개혁의 주체가 어떻게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는지를 보여주잖아요. 지금은 적어도 개혁의 주체로 세워지는 시기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이 되는 그 끝물 지점에 와 있지 않은가? 그럼 주님에 속한 교회라 하니 결국 우리 안에는 다음 시대를 위한 교회의 개혁 요소들이 곳곳에 있을 것이다 라는 위기감이 있죠. 뭐라고 딱 특정할 수는 없으나 흐름이 주는 그런 위기감이죠. 이단 문제를 통해서도 교회의 이러한 반 교회적인 사회적 정서도 체감되고요. 채광수: 기복적이고 내세 지향적이며 개인의 영혼 구원에만 치중하였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러한 비판을 톰 라이트는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히 자신의 죽음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그 무언가가 아니다.... 부활의 핵심은 그것이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데 있다.” 라고 말하며 부활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의 책임과 공동체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에 삶의 모델이 되지 못함으로써 사회를 바꾸는 주체로서의 능력을 상실하여 도리어 기독교가 변혁의 대상이 된 점과 교권에 갇혀 세상의 문화의 창조자가 아닌 대중문화의 소비자로 전락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여종숙: 제가 청년 때 우리 담임 목사님이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에 의해서 교회에서 쫓겨나는 과정을 보면서 가장 상처받는 이들은 청년들이고 교인들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시대를 초월하신 분인데 그를 따르는 교회는 시대를 거꾸로 가고 있어요. 제가 여성 교역자로서 느끼는 것은 제도가 사역현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올해는 여성 목사안수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지만 사역현장에는 아직도 가부장적인 유교 문화가 여전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교회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제자들의 무리인지 되묻곤 해요. 세계 6위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뉴스를 들으면 공허해지는 이유죠. 여성 신도가 85%가 넘는 상황에서 남녀 불평등, 성차별-성적 대상화, 성역할의 고정과 차별, 여성의 혐오적 설교 등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려고 노회나 총회에 가면 푸대접을 받기 일쑤죠. 교회는 여성들의 잠재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면서 교회의 위기를 얘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미래 지도력은 여성 지도력에 달려 있으며, 양성평등이 그 위기에 대한 해법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 위기의 해법은? 사회자: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위기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그에 대한 해법은 있을까요? 홍석진: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은 교인 수 감소와 신뢰 상실에 대한 대책입니다. 교회 수와 교인 수 감소 그다음에 그것보다 더 큰 위기라고 생각하는 거는 기독교의 신뢰 상실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교회 수 격감이나 교회 수 감소는 이제 현실로 받아들여야죠.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는 ‘작음의 미학’처럼 한국교회가 욕심을 버려야 됩니다. 작은 교회 운동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마음을 빨리 가져야 되고 그다음에 초대형 교회들은 해체해야 합니다. 사실 경영학 쪽에서 먼저 나온 얘기 아닙니까? ‘창조적 파괴’와 ‘파괴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죠. 그리고 대형교회는 여러 개로 분립시켜야 합니다. 제가 늘 몽담 반 진담으로 5천 명 이상 되는 교회를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왜냐하면 예수님도 5천 명, 물론 남녀 합치고 그거는 떠나서 일단 예수님도 5천 명 데리고 가셨는데… 여종숙: 저는 200명이라고 생각하는데… 홍석진: 제 생각으론 제도개혁 같은 것으로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리 한국교회가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그들만의 특색을 가진 교파들도 그들만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모든 교회의 장로교화로 다양성을 살리지 못하는 거예요. 불가능한 제도 외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분당 우리교회나 대학로의 소강당에서 잘 성장한 교회를 다섯 개의 교회로 동시에 분립한 나들목 교회, 김동호 목사님 교회도 있잖아요. 채 목사님이 말할 작은 교회 운동은 지금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인구소멸 문제도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이 인구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대안을 여러 가지 얘기했는데 지금은 제가 나가서 하는 메시지가 하나예요. 작아도 된다 작아야 된다. 작아도 충분하다. 이것이 교회사적으로뿐만 아니라 문명사적으로 다 같은 흐름인데 왜 한국교회만 계속 부응해야 되나요? 과격하게 들릴지 몰라도 그거는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그 마음을 내려놔야 됩니다. 그리고 비례해진 교회는 과감하게 도전하면 좋겠어요. 홍석진: 또 하나 신뢰 회복의 문제입니다. 한국 교회는 신뢰가 지금 다 망가졌어요. 이거 어떡할 거냐 지금 기윤실 우리 본부 쪽에서 최근에 조사한 게 19% 나왔잖아요. 교인들을 포함해서 19%지 뺏으면 참담한 결과가 나왔을 거예요. 굳이 말하자면 재정을 돌려야 됩니다. 제 생각은 그거 가지고는 안 되겠지만 지금 교회에서 쓰는 재정의 대부분을 다른 데로 돌리지 않으면 신뢰 회복은 어렵다고 봐요. 섬길 만하면 구제라든지 또 다음 세대 사역이라든지 우리 사회의 소수자 보호라든지 이런 데 재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자는 말은 쉽잖아요. 말에 그치지 말고 주머니를 풀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무너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여종숙: 교회 재정이 교회 기능에 맞게 집행되었으면 좋겠어요. 교회의 재정도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정보고를 보면 그 교회의 건전성이 보인다고 하잖아요. 한 보고서에 의하면 인구 감소와 교인수 감소에 따라 2050년이 되면 기존 헌금의 삼분의 일이 줄고, 목회자 10명 중 9명이 은퇴 생활비를 못 받을 거라는 우울한 예측도 있으니 가히 헌금 기근의 시대에 돌입한 느낌이 들어요.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성도들이 한 푼 두 푼 정성스레 드린 헌금을 허투루 쓸 수 없는 이유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은행이라는 말이 있듯이 능력 밖에 건물 짓는 교회들을 보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의문이 들죠. 사역을 하다 보면 노약자나 장애우 처럼 소수자를 위한 배려 없이 재정을 낭비하는 사례가 적잖게 눈에 띄죠. 밖으로의 활동과 지원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우리 교회 교우부터 챙기는 교회가 되면 좋겠어요. 약자를 위한 돌봄과 배려의 시설이 부실한 교회에 과연 전도가 될지 의문이 들어요. 전도는 가까운 우리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돼야 하지 않을까요? 탁지일: 저는 이단을 연구하면서 목사 같은 교주와 교주 같은 목사들을 많이 봐요. 그래서 혼란스러워요. 만약에 그 이단 교주의 모습을 목회자로 대체하면 달라질까요?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에 정부에서 법제화하려는 것도 불안해요. 우리가 코로나 때도 경험했지만 코로나 때 신천지 얘기하고 인터급 얘기할 때 불안했거든요. 부메랑이 되는 게 아닐까 하고. 그리고 또 신천지, 통일교, 합수본 수사하고 법제화 얘기가 나오니 더 그렇죠. 종교의 자유는 일부러 지키려고 지켜지는 게 아니라 가장 보수적인 가치거든요. 그런데 법제화가 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거예요. 이단에 대한 해법도 결국 리더십의 문제예요. 한학자가 없는 통일교가 있을 수가 없듯이 이만희 없는 신천지도 생각할 수 없는데, 교회는 이단과는 다르잖아요. 그런 교회에 제왕적으로 군림하는 리더십이 들어오니까 특정 목회자가 없는 교회는 상상할 수 없게 된 것이죠. 저는 한국교회의 대안이나 건강한 교회를 얘기할 때 굉장히 추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예측가능한’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들을 많이 배출해야 합니다. 우리 목사님은, 우리 리더는 이런 상황에서는 아마 이런 결정할 거라는 예측 가능한 리더십 말이죠. 그런 리더십이 잘 안 보여요. 전임 대통령도 그랬지만 예측이 안 되면 국민이 불안하잖아요. 지금 미국의 리더십은 세계인들을 떨게 하죠. 그래서 저는 상식 리더십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은 이런 분별 있는 리더십이 지금 필요할 때예요. 교회 공동체에 평온과 안정감을 주어야 하니까요. 그렇지 못한 불확실한 리더십은 이단과 다를 바 없어요. 왜냐하면 이단들은 성경이라는 텍스트에 의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계시라는 불확실성에 의해 권력을 남용하니까요. 어느새 보니 그러한 시스템들이 익숙한 우리 정치나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는 거예요. 채광수: 저는 홍목사님이 인용하신 에른스트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감천에 서 작지만 즐거운 목회를 하고 있어요.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목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셈이죠. 그렇다고 저는 큰 교회가 자기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잖아요.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큰 교회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인재 풀과 재정을 가지고 한국 교회의 섬김과 나눔의 현장을 지킨다면 세상은 교회를 보는 시각을 달리 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작은 교회라 할지라도 적은 규모로 나눔과 섬김에 동참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작지만 큰 마음을 가진 교회의 목회자들이 한국교회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서로가 추구하는 지향성은 다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차이를 극복하며 다양성을 인정하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회 공동체를 꿈꿔왔습니다. 그러다 ‘건강한작은교회비전모임(건작비)’를 부산에도 만들면 좋겠다는 기쁨의 집 김현호 대표의 권유를 받고 공동대표를 맡게 되면서 우리 교회의 꿈을 더 높게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작은 교회들은 서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회가 친목회가 아닌 성경적 공동체, 일상의 제자도, 민주적 운영, 공의의 공공성, 거룩한 공교회성을 핵심적 가치로 두고 사역할 때 교회 공동체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입니다. 건작비 모임은 지금과 같은 열악한 목회적 환경에서 연대의 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면서 목회에 두려움을 갖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 작은 씨앗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교회는 왜 전투적(?)이 되었나 사회자: 미국의 故 찰리 커크를 비롯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극우 MAGA 세력, 그리고 브라질의 기독교 급성장과 우경화 현상 등은 한국 개신교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적 교류를 넘어, '글로벌 보수 기독교 연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 사회의 갈등 구조와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탁지일: 음모론에서부터 다양하게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단일화된 조직화는 팩트 체크가 쉽지않죠. 어쨌든 극우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목적이 자국의 경제적인 이기주의로 나타나는데 그것이 어떻게 상호 벤치마킹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공론장에서 소비되는 키워드들은 공통점이 많아 거대한 흐름이고 트렌드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어요. 그러나 미국의 전통적인 기독교 복음주의의 흐름과는 결이 달라요. 현재 흐름을 주도하는 지역은 미국 남부 지역의 바이블 벨트라고 부르는 전통적인 공화당 배경 지역으로 과거 보수적인 노예제도라든지 여성 참정권 주장을 반대한 보수적인 지역이기는 하나 최근의 흐름과 동일시하기에는 사람에 따라 주장에 차이가 있어 단정하기는 무리라고 봐요.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가 알던 미국이라는 상식은 깨어졌고, 우리가 경험했던 미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어요. 사회자: 이단을 연구하고 계시니까 여쭈워보죠. 세계의 극우 기독교는 이단입니까? 아니면 정치 집단입니까? 탁지일: 그러니까 최근에는 교회도 이단도 정치 집단화 된 사례가 많죠. 교회도 이단도 사용하는 용어가 교회적이기는 하나 지향점이나 행동과 결과가 모두 정치적이잖아요. 반면 극좌나 극우 모두 쓰는 용어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정치·사회적 용어를 쓰는 정치권인데 제가 볼 때는 종교예요. 한마디로 말하면 정치는 종교화됐고 종교는 정치화된 게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리더십의 행태도 그래요. 정치 지도자는 교주화하고 교주는 정치 지도자화 하는 것을 보면 차이점들보다 공통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여종숙: 이단들은 자기 기준에 굉장히 신실하죠. 제가 봤을 때는 자기들 그룹에서는 엄청 신실한 사람들이고, 요즘은 옳고 그름의 상식적인 잣대가 조직의 원리로 가동되는 게 아니라 복종 아니면 불복종이에요. 그게 낱개로 떨어져 있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다 연결돼 있더라구요. 탁지일: 이단 문제를 우리가 교회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거든요. 세월호 의 구원파, 최순실의 최태민, 신옥주 코로나 때 신천지, 일본 아베 신조의 통일교 다 이단과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라는데 교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사회자 : 이런 혼란의 때일수록 참와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우리의 영적분별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 부활의 희망 메시지 홍석진: 부활은 여전히 그리고 영원히 희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부활의 희망은 거창한 표어가 아니라 생존의 밧줄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인류는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는 엄청난 일들을 겪었지만 살아남았습니다. 중세의 흑사병, 참혹한 전쟁들, 리스본 대지진과 스페인 독감 그리고 끔찍한 테러와 코로나까지, 아슬하던 순간들을 딛고섰던 생존들이 바로 부활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세계대전과 경제공황의 공포를 직면했고, 날개 없이 추락하는듯한 교회의 위기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살아남을 것입니다. 아니, 반드시 생존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적인 부활의 희망입니다. 탁지일: 역병, 혼란, 이단, 전쟁은 역사 속에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했지만, 주님의 교회는 오늘까지 변함없이 든든하게 존재해 왔습니다. 오늘 비록 유례 없는 혼란의 세상을 살고 있지만, 부활의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사회자: 녹음기 시간이 2시간 12분 32초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긴 시간 수고 많았습니다. 열띤 토론이었는데 그 열기를 지면에 다 담아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 좌담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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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6-04-03
  • “새로운 방향의 연합운동 전개할 것”
    “기쁘고, 감사한 마음도 크지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워주셨기 때문에 은혜를 많이 내려 주실 것으로 믿고, 열심히 섬기고자 한다” 지난 15일 부산교회총연합회(이하 부교총)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형근 목사가 21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부교총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임기 중 가장 큰 역점사업으로 (가칭)‘부산교회 미래 포럼’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교회 미래 포럼’은 부산이라는 지역의 특색을 다각도로 분석, 진단하면서 지역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기구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이 기구를 만들기 위해 부교총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한국기독교목양회가 함께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기존 행사위주의 연합운동이 아닌, 지역교회를 실질적으로 돕고, 이정표를 세우는 새로운 방향의 연합운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과거 교회성장연구소 소장을 하면서 성공적으로 목회를 하는 전국 750여명의 목회자를 만나 ‘미래 목회 성장 리포트’를 발행한 바 있다. 김 목사는 “이때 목사님들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면서 ‘3가지 키워드’가 나왔는데, ‘예배’와 ‘이웃’과 ‘삶’이었다. 연합사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예배를 회복하고, 이웃을 섬기고, 우리들의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면 성공적인 연합운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교총 연합운동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전했다. 다음세대와 외국인 선교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에 젊은 영혼들이 온다. 지금은 한류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이 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선교는 지금이 최고 적기라고 할 수 있다”며 “부교총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중이다. 특히 부산에는 부산외대를 비롯해 고신대, 동서대, 경성대, 부산장신대 등 5개 기독교 대학이 있다. 이들 대학과 협력해서 다음세대와 외국인 학생 선교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금년 부활절연합예배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금년에도 부기총과 함께 하기로 대화가 오고갔다. 현재 두 기관이 장소와 강사를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부기총과 서로 협력하면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부교총, 부기총)이 하나 되는 노력을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산에 와서 만나 본 모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합쳐야 된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하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다. 두 기관의 칼라가 많이 다르고, 생각도 다를 수 있다.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생각이다. 대화가 계속된다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교총 대표회장 김형근 목사는 호주 브리즈번 순복음교회(예배 및 청년대학부 담당), 호주 시드니 순복음교회(지성전 담임, 청년 담당 및 성경 교육 담당), 여의도순복음교회(영어예배 담당, 용산대교구) 목회 사역을 해 왔고, 한세대학교 외래교수, 영산순복음신학원 교수, 순복음총회 신학원 교수, 호주 알파크루시스 신학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또 국제신학연구원 목회연구소장, 신학연구소 소장, (사)교회성장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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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6-01-22
  • “교계뉴스 비중 확대, 지역교회와 함께 호흡할 것”
    부산CBS 신임 본부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먼저, 부족한 제게 복음의 불모지였던 부산 지역의 선교와 언론 사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부산CBS의 본부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역 사회와 교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부산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전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CBS는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관입니다. 그런데 부산교계 안에서는 선교적(교계관련)인 방송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임기중에 교계에 관련된 보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 CBS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등 한국교회가 주인인 방송사입니다. 그동안 시사와 언론 기능에 집중하느라 지역 교계의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임기 중 '교계 현장 밀착형 보도'는 물론, 교계방송을 강화하겠습니다. 부산 지역 교회의 사역과 성도님들의 삶을 조명하는 방송을 늘리고, 교계 뉴스의 비중을 확대하여 지역 교회와 함께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습니다. 부산교계는 전반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CBS에 대한 반감도 어느정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여론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생각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 부산 교계가 가진 건강한 보수성과 신앙의 순수성을 존중합니다. CBS에 대한 일부의 우려는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접 발로 뛰며 지역 목회자분들과 성도님들을 만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념적 잣대보다는 '복음의 본질'과 '지역 복음화'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교계의 화합을 도모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에는 CBS를 비롯해, 극동방송, CTS, GOOD TV 등 다양한 매체들이 자신들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타 방송에 비해 CBS만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소개해 주십시오. - 극동방송, CTS, GOOD TV 등 훌륭한 매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헌신하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CBS만의 차별점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저널리즘과 '깊이 있는 기독 콘텐츠'의 조화에 있습니다. 지난 70년 역사 속에 축적된 취재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동시에 성도님들의 신앙 성숙을 돕는 수준 높은 문화, 선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기자출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본부장님 이력이 궁금합니다. - 네, 저는 1999년 CBS 보도국 기자로 입사하여 지난 25년 넘게 언론인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현장을 누비며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보도국 정치부장, 베이징 특파원, 노컷비즈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최근까지 보도국장으로서 CBS의 뉴스 전체를 총괄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특히 베이징 특파원 시절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현장에서 목격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길렀고, 보도국장으로 재임하며 조직 관리와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이러한 4반세기 동안의 취재 현장 경험과 언론사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2025년 12월부터 부산CBS 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기자 출신 특유의 예리한 현장 파악 능력과 보도국장으로서 검증된 리더십을 쏟아부어 부산CBS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끝으로 부산교계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CBS는 올해 한국교회와 함께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140년 전 한반도를 찾은 선교사들이 교육과 의료 선교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오늘날 기독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악화된 현실을 바꿔가겠다는 것입니다. CBS는 2026년 캠페인 슬로건 'Pray for You'(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를 통해 한국교회가 이웃과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교회와 세상에 전파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믿음, 최고의 유산' 캠페인을 통해 다음세대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CBS는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여러분의 방송'입니다. 저희가 혹여 길을 어긋날 때는 따끔한 질책을, 잘할 때는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지역의 1,800여 교회와 함께 울고 웃으며, 부산 땅에 복음의 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지속적인 성원과 기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26-01-21
  • “위기속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가는 중”
    총장 취임 후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취임 당시 학교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지금은 당시보다 많이 안정되어 진 것 같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어떤 점이 감사했고, 또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궁금합니다. - 취임 당시 학교는 재정, 학령인구 감소, 구성원들의 피로감까지 여러 위기가 한꺼번에 맞물려 있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총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많이 기도했던 것은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대학이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여를 돌아보면,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고신대학교를 여전히 붙들고 계시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위기 속에서도 학교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헌신해 준 교수, 직원, 그리고 학생들의 동역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주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기꺼이 희생해 준 구성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안정도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총회와 법인, 전국 교회와 동문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반면 가장 힘들었던 점은 급변하는 대학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과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구조조정, 재정 안정화, 조직 개편 등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때로는 구성원들에게 아픔을 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 결정 하나하나가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2년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길을 여신다’는 고신대학교의 또 하나의 역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학교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함께 마련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와 책임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위기 앞에서 타협하기보다, 고신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학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합니다. 임기 중 1-2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3-4년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이제 성과를 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어떤 성과를 계획하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 취임 당시 “1~2년은 위기 극복, 3~4년은 성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말씀드린 것은, 고신대학교가 단기적 처방이 아니라 중장기적 체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년간 재정 안정, 조직 정비, 신뢰 회복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기반 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성과 목표는 ‘학생 중심의 교육 경쟁력 강화’입니다. 학과 구조 개편, 교육과정 고도화,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고신대를 나오면 길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대학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신학, 의료, 보건, 복지, 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둘째는 재정 안정의 지속성과 외부 재원 확대입니다. 지난 2년간 긴축과 구조 개선을 통해 기본적인 재정 안정의 틀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국책사업 수주, 산학협력, 발전기금 확충을 통해 ‘위기 대응형 재정’이 아닌 ‘성장형 재정 구조’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셋째는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 회복입니다. 단순히 규모가 커지는 대학이 아니라, “신앙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라는 고신대만의 이미지를 분명히 세워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채플, 신앙 교육, 인성 교육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80주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비전 구축입니다. 캠퍼스 환경 개선, 중장기 발전계획의 실행, 조직의 안정과 세대교체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다음 총장이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대학’의 기초를 놓는 것이 제 임기 후반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성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지난 위기의 시간을 견뎌낸 만큼 이제는 고신대학교가 다시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구체적인 열매로 보여드려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신대학교 소식을 접하다 보면 발전기금 기부 소식이 많습니다. 총장님도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전국을 다니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모금액과 임기중 목표로 하는 금액을 알고 싶습니다. - 취임 이후 지난 2년여 동안 발전기금 모금은 학교 정상화와 미래 투자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취임 당시 학교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았던 만큼, 총장으로서 전국 교회와 동문들을 직접 찾아뵙고 고신대학교의 상황을 솔직하게 알리고 기도를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취임 이후 현재까지 모금된 발전기금은 누적 약 56억 원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다수가 전국 교회와 동문 개인의 정성 어린 헌금이고 단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모여 지금의 재정 안정의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보다 체계적인 발전기금 확충 전략을 통해 더 매진하고, 특별히 내년 8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사업들로 기금에 주력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당장의 운영 재정 보전을 위한 기금이 아니라, 고신대학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미래 투자 기금’이라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모금된 발전기금은 ▲학생 장학금 확충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 ▲노후 시설 개보수 ▲재정 안정화 기반 구축 등 꼭 필요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부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책임 있게 집행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발전기금은 금액 그 자체보다도, 고신대학교를 향한 교회와 동문들의 신뢰와 동행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다음 세대가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마음으로 더욱 성실하게 발로 뛰며 모금 사역을 이어가겠습니다. 현재 고신대가 맡고 있는 정부지원사업들과 앞으로 도전 할 정부지원사업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고신대학교는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수주 및 추진을 대학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교육부 및 보건·복지 관련 부처가 주관하는 여러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를 통해 교육·연구·현장 실습 환경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대학 혁신 지원을 위한 일반재정지원사업, 지역혁신 및 산학협력 기반 사업, 보건의료·복지 분야 인재 양성 사업,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여, 최근 3개년간 연평균 60여억원 규모의 정부재정지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 개편, 학생 지원 확대, 실습 인프라 구축, 교수 연구 역량 강화 등이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재정 보전형 사업’이 아니라, 대학의 체질을 바꾸는 전략형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적극 도전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련 사업 ▲융합 분야 인재 양성 사업 ▲보건의료·돌봄·복지 특성화 연계 국책사업 ▲산학협력 고도화 및 지역 산업 연계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 내에 정부재정지원사업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학과·전공 단위가 아닌 대학 전체가 연계되는 통합형 사업 기획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지자체, 병원,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신대 단독형’이 아닌 ‘지역 연계형 대형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고신대학교의 교육 품질, 학생 경쟁력, 지역 기여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정부사업에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대학”, “정책 신뢰를 받는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한 성과 목표 중 하나입니다. 대학마다 외국인 학생 유치가 치열한 것 같습니다. 고신대는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선택이 아니라 대학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되었습니다. 고신대학교도 단순한 숫자 확대가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과 대학 특성에 부합하는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학생 전담 조직과 행정 시스템을 정비해 입학부터 체류, 생활, 학업,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비자 발급, 한국어 교육, 생활 적응 지원 등 초기 정착 과정에서의 행정 지원을 대폭 강화해 유학생 이탈률을 최소화하고 지역정착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가별·전공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일률적인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국, 선교 네트워크 국가 등을 중심으로 고신대의 강점인 신학, 의료보건, 복지를 비롯한 외국인유학생 전용학과를 개설하여 특성화 맞춤형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다양한 입학 전략 구축입니다. 기존에 어학원에 집중되어 있던 유학생 모집에서 학부 신입학과 편입학, 대학원 석‧박사과정까지 다양한 입학 전략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그 학생들이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학위과정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넷째, 장학 제도와 기숙사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유학 유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정 성적 이상 유학생에게는 등록금 감면 장학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우리대학은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 관리 실태 조사에서 인증대학으로 예비선정 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2026년 2월에 최종 반영되어 9월부터 인증대학으로 외국인유학생 유치 전략에 활용될 것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재정적 대안인 동시에, 고신대학교가 세계 선교와 국제 교육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앞으로도 ‘정착형·동반 성장형 국제화 전략’을 통해 고신대의 글로벌 캠퍼스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고신대학교가 설립 80주년을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 고신대학교는 2026년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난 80년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보고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해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80주년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고신대학교가 다시 한 번 정체성과 사명을 분명히 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80주년 공식 슬로건인 ‘은혜의 80년, 함께 여는 미래’ 아래, 2025년도에 12월 15일(월)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6년 1월 2일(금) 설립자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 기념대회와 2026년 한 해 동안 개교 80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식, 학술대회와 국제 포럼, 동문·교회 연합 감사 행사 등이 연중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신대학교의 역사와 교육 성과를 사회와 교회 앞에 공유하고, 미래 교육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자 합니다. 또한 80주년을 계기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선포, 미래 인재 양성 비전 발표, 캠퍼스 환경 개선 사업 등 실질적인 ‘미래 준비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념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20년·50년을 내다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문과 교회, 후원자들이 참여하는 80주년 기념 발전기금 조성 사업도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장학금 확충, 교육·연구 환경 개선, 노후 시설 개보수 등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80주년은 고신대학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총회·법인·전국 교회·동문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고신 공동체 전체의 기념’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80년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다음 100년을 향해 다시 한 번 믿음으로 도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정성과 힘을 모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교단산하 교회들과 지역교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계시다면....? - 무엇보다도 지난 시간 고신대학교를 위해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물질과 사랑으로 동역해 주신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지역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신대학교가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한마음으로 학교를 세워 주신 교회들의 눈물과 헌신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대학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의 기도와 동행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기독교대학이 제자리를 지키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대학이 더욱 굳게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고신대학교는 교회를 섬기는 대학, 다음 세대를 교회와 사회로 보내는 믿음의 통로가 되기를 계속해서 소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는 교회 위에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라, 교회와 함께 울고 웃는 동역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전국 교회와 지역교회에서도 고신대학교를 위해 기도의 울타리를 더욱 두텁게 쳐 주시고, 믿음의 다음 세대가 고신대학교에서 신앙과 학문을 함께 세워 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신대학교도 그 기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말씀 위에 바로 서는 대학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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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5-12-18
  • “2026년 부산에 제2 교육공간 활용과 수익사업 시작”
    총장으로 취임하신지 2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 운영을 해 오시면서 느꼈던 보람이나 혹은 힘들었던 과정들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낡은 배로 폭풍이는 바다로 출항했을 땐, 낯설고 두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헤쳐나온 일들을 생각하면 아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은혜가 아니면 거쳐 올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학교가 여러 지체들로 이루어진 복음의 기관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야 당연한 일이지만 실감한 후엔 제 스스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총장의 역할이 ‘돌격 앞으로’ 이거나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때로는 지켜봄과 기다림의 시간이 있다는 것. 다만 ‘뜻이 이루어지이다’는 기도 외에 다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언과 무위의 시공간을 채운 것은 다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신실하게 섬기는 직원들의 노고와 교수들의 지식과 지혜를 다한 헌신, 학생들의 배우려는 열심 등이 어울려 지난 2년 남짓한 임기를 보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샬롬을 선사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작년 말 ‘2024년(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또 2024년 사립대학 재정진단에서 ‘재정 건전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대학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취임 당시 주변 상황이 좋지 못했는데, 단시간 학교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라온 계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학교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우리학교의 특성은 좋은 교수진을 갖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이 발휘되기에는 장애가 많았습니다. 이사회와의 소통이 어려웠고 중요 사안과 사소한 일 사이에 혼동으로 빚어지는 묵은 관행이 십수년간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사회가 먼저 변화되고, 일선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보직 교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신학대학 본연의 자리와 역할이 부각되면서 ‘기관인증평가’를 겨우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 힘든 항해를 해온 학교 구성원들과 기도로 함께해 주신 분들을 위한 하나님의 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동력이 생겨서, ‘공립특수학교 대학연계 전공과정 유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사업 선정’ ‘대학혁신사업 선정’ ‘사립대학 혁신 컨설팅 사업 선정’ 뿐아니라 ‘교원양성기관평가’까지 교육부와 지자체의 관련사업에서 계속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우리학교는 도전, 지원, 평가 때마다 빠짐없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이양화 이사장님의 신뢰와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후원자님들과 교회들이 생각나지만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순 없고.. 그 마음을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책자에 담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인 라이즈(RISE)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장신대가 지역사회에 어떤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을까요? - 올해 우리 학교가 ‘라이즈’에 선정된 사업은 다문화 장애학생과 가족을 지원하는 체계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학교가 속한 김해지역에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장애인들은 특히 소외된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는 부산장신대학이 지역사회를 향한 평소 마음의 표출이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 경우라 할 것입니다. 특수교육학과나 신학과 학생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약한자와 이방인들을 돌보는 자세를 익혀가고 있습니다. 장차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교육과 시설, 정책수립과 운영과 관련하여 우리학교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학교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부산장신대하면 신학과와 특수교육과가 정평이 나 있습니다. 총장님 입장에서 평가 부탁드립니다. - 한때 본교 학부는 3.5:1의 경쟁률에 반값등록금을 국내 최초로 실시한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학부를 마칠 즈음에는 최고 기량을 갖춘 전문인이 된다는 점에서는 변함없습니다. 금번 군종장교 선발시험에서도 장신과 총신 외에는 유일하게 본교 권영민 학생이 합격하였습니다. 신학과 학생들이 숫자는 적지만 사명감과 연대감을 가지고 양육되어, 지역교회에서 든든한 기둥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시대에 귀한 사역자로 준비되고자 애쓰는 이들을 저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수교육학과는 교사를 키우는 과정입니다.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임용고시를 통해 국가공무원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수교육학과는 공립특수학교인 ‘김해은혜학교’와 연결하여 ‘대학연계전공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애학생들의 사회통합과 직무역량을 높이는 2년 교육과정인데, 교육부의 특수교육 핵심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4년제 대학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본교에 설치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총인구가 줄어드는 데, 장애아 출산률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특수교육학과가 귀한 역할들을 잘 감당하고 있어서 매우 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대학마다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산장신대의 경우 그동안 부울경지역 노회들이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오셨고,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 학교는 그간의 선대 이사장과 총장님들이 잘 관리해오셔서 부채없이 재정을 운영해왔습니다. 지역교회와 노회에서도 변함없는 기도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약정헌금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도 관심을 놓지않고 계속 지원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여러 후원에 비하면, 제가 기울인 노력의 결과는 매우 미약합니다. 다만 70주년 모금행사로 큰 은혜를 입었고, 예기치 않은 큰 도움들이 있었고, 우수신학생 양성을 목표로 한 ‘12제자육성기금’에 여러 교회가 협력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이사장님의 배려와 이사님들의 격려 속에 일할 수 있어 감사하고, 교직원들의 학교를 위한 애정과 헌신이 사업비로 인한 혜택을 대폭 늘여주어 고생도 많았지만 기쁨도 컸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다말씀드릴 수는 없고..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있게 모금활동을 전개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새롭게 개척하고 도전할 여지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보다 비전보다 앞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에서 이끄신다는 경험과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에 제2 캠퍼스를 갖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부산장신대를 다니는 부산학생들이 많고, 그 학생들의 시간을 줄여 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현재 제2 캠퍼스에 대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이것은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 중 하나였는데, 부산역 앞에 10층 빌딩을 매입한 것입니다. 지금은 내부 철거와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 3층에 각층면적 200평에 달하는 제법 큰 건물입니다. 10층을 교육공간으로 쓰고, 나머지는 수익용으로 활용예정입니다. 그래서 규정적 의미에서 제2 캠퍼스는 아닙니다. 제2 교육공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일단 이곳에서 비학위 과정에 해당하는 강의들과 활동프로그램들을 개설하고 회의 공간이나 공유교회로도 장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회들과 기관 및 단체들이 많이 활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년 봄에 개관식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편의를 위해서 또 다른 방안을 강구 중인데, 원격지원시스템을 구비하는 것입니다. 이미 원격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사에 돌입했고, 장차 좋은 컨텐츠를 갖추어 상당부분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반듯하고, 특성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남은 임기기간 중 꼭 이뤄놓고 싶은 계획이나 구상중인 사안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마치 중간평가를 받는 느낌이군요. 업무를 시작하면서, “맑고 밝고 새롭게”라는 구호를 만들었습니다. “거룩, 행복, 창의”라는 말을 쉽게 바꾼 것이지요. 이런 기풍이 학교에 자리잡기 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근래 ‘채플 예배자세가 진지해졌다’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으로 활력이 넘친다’ ‘학교가 많이 평안하다’는 등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도하며 소원하는 목표와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최근에 북극항로에 대한 기대로 사람들 사이에 부산이 세계의 허브항이 되리라는 말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학교가 북항에 진출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동남아 교회와 대학들과의 교류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이제 동남아지역의 신학과 경건을 새롭게 배우고 교류하는 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신학과 경건,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고 배우고 전파하는 일에 있어, 이 시대에 가장 탁월한 대학의 위상을 갖추는 것이 소원이요 목표입니다. 끝으로 부울경 지역 교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부산이 비록 두 번째 도시로서의 위상을 잃었습니다만, 그 지정학적 지위는 변할 수 없습니다. 염려스러운 것은 이 지역의 복음화율이 전국 최저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부울경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교를 통해 ‘맑고 밝고 새로운’ 일이 부울경을 넘어 온 세계로 전파되기를 원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위하여 부산장신대학이 최전선에 부름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분투하면서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들을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기도와 성원을 부탁합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부울경지역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에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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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5-12-17
  • “복음을 전하는 연합회, 복음을 전하는 장로가 될 것”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6회기 회장으로 선임되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부족한 사람이 제56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으로 섬기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모든 회원 장로님들의 성원과 기도 덕분입니다. 그 사랑에 부응하여 열정과 헌신의 섬김으로 맡은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겠습니다. 금년 표어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로 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일학교와 청·장년의 교세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이 흐름이 계속되면 교회는 더 약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주님이 명하신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책임이 장로에게 있습니다. 해답은 전도입니다. 장로가 전도하면 성도가 전도하고, 성도가 전도하면 교회가 달라지고 반드시 부흥합니다. 복음만이 길이고, 전도만이 미래입니다. 전장연이 그 길의 선도자가 되겠습니다. 전국장로회는 해마다 주요사업(신년하례회, 목사장로기도회, 하기수련회, 총회)을 개최해 왔습니다. 혹시 주요사업 이외 이번회기에 특별히 계획하고 계신 사업이 있으신지요? - 그동안 진행해 온 제도나 틀 안에서 56회기를 계속 진행 할 것입니다 그러나 특별사업으로 복음을 전하는 연합회 복음을 전하는 장로가 되자는 운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이 시대의 사명대로 “복음을 전하는 연합회, 전도하는 장로”로 서겠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나도 살고, 교회도 살며, 교단과 나라가 함께 살아납니다. 복음이 살아 움직일 때 연합의 기쁨이 커지고, 교회는 성장하며, 회원 간 친목과 교제도 자연스레 깊어질 것입니다. 세미나·전도학교로 홍보와 훈련을 강화하고, 노회별 전도 참여 현황을 정기 계수하여 격려·시상하는 전도 축제를 운영하며, 교회·노회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 자료(간증·도구·양육 플로우)를 제공하겠습니다. 전국장로회 홈페이지(www.kosinelders.org)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만, 회원중에는 존재여부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회기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홈페이지는 사역 플랫폼이어야 합니다. 앞으로 홈페이지가 나아갈 방향은 ▲모바일 최적화(간편 로그인과 함께, 회기별 사업 캘린더·신청·자료실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전도 자료(전도지·간증문·양육안·영상 템플릿을 내려받고, 노회가 자체 수정해 쓰도록 표준화) ▲지표 공유 보드(노회별 전도· 현황을 주 단위로 간단 보고–격려–후속지원으로 연결) ▲뉴스레터/알림톡(주요 일정· 기도제목· 우수사례를 정기 발송해 참여)등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장로님들께도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세계로교회 시무장로님이십니다. 현재 손현보 목사님 구속 사태로 교단 안팎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전국장로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실 계획은 없으십니까? - 목사님은 선거법위반으로 구속이 되었고 2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일반인도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한데 교회의 목사님을 선거법으로 구속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는 세계로교회에 국한되거나 손현보 목사 한 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교회, 나아가 목회자 모두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세계로교회의 시무장로이기도 하지만 고신의 장로로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장로회 산하 5개 권역 지역장로회(경남권, 대경권, 부산권, 수도원, 호남권) 연합회가 있습니다. 지난회기 울산지역(울산노회장로회, 울산남부노회장로회)이 부산권에 합류했지만, 아직 제주노회 장로회연합회가 지역 장로회연합회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회기 제주노회 장로회연합회의 특정 지역연합회에 합류시킬 계획은 있으신지요? 그리고 어떤 지역 연합회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부산⦁울산 장로회연합회는 소속된 장로님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결과로 병합되게 되었습니다. 전장년에서 물리적인 통합 이전에 소속된 장로님들의 의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와 문화가 비슷하고, 평소 소통이 잘 되는 인근 지역장로회가 바람직하다고 생각 합니다. 기회를 보아 자연스럽게 상황들을 체크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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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5-11-14
  • “저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30대)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던 수영교회 유연수 목사가 10월 26일 오후 4시 본교회당에서 조기은퇴식을 거행한다. 금년은 유 목사가 수영교회에 부임한지 만 19년 되는 해. 유연수 목사는 조기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과거에 비해 뜨거움이 식어지는 것을 느꼈다. 나보다 더 뜨겁고, 더 젊은 목사님이 수영교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또 수영교회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내비췄다. “(교회에)최선을 다 했다고 자부하지만, 그동안 부산교계 연합사업(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과 교단일(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때문에 100% 교회에 전념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교회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조기은퇴 결심에)있다”고 말했다. 유연수 목사의 목회 여정을 돌아보면 어렵고 힘든 곳이 많았다. 과거 동래교회를 시작으로 수영교회, 학교법인 고려학원 등 부임당시 상황은 좋지 못했지만, 어려움 속에서 교회와 기관을 안정화 시키는 은혜도 누렸다. 유 목사는 “난 내 부족한 능력을 잘 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내 그릇보다 더 크게 쓰셨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유 목사의 첫 담임 목회지였던 동래교회의 경우 30년 역사를 가졌지만, 성도는 70명 수준이었다. 부임 후 10년 동안 예배당과 교육관을 확장시키고, 성도는 300명까지 성장시켰다. 동시에 유 목사는 부흥사로 이름을 높였다. 이때 수영교회와 부산서면교회에서 청빙이 들어왔다. 수영교회는 몇 년 동안 내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부산서면교회는 교단 내 인지도도 높고, 유 목사가 부목사로 시무했던 경험이 있던 곳이었다. 어떻게 보면 선택은 뻔했지만,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영교회를 선택했다. 유 목사는 “힘든 곳을 가는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선택에 있어서 작고, 좁은 길을 가는 것이 목회자의 삶”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런 소신은 유 목사가 학창시절 거창고등학교에서 받은 영향이 컸다. 거창고등학교에서 예수님을 만나 신학교를 갔을 뿐 아니라, 당시 교장이었던 전영창 선생에게 받은 영향도 적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특히 몸에 배인 검소한 삶도 마찬가지다. 최근 유 목사는 은퇴 후 살 집을 마련했다. 이 집은 유 목사의 생애 첫 주택이다. 나이 70이 다 되어서 생애 첫 집을 구입한 것이다. 수영교회에 부임하면서 받은 첫 차가 소형차 아반떼인데, 이 차도 15년 동안 몰고 다녔다. 한번은 고려학원 이사장 시절 병원 노조가 임금(보너스) 문제로 유 목사를 고발한 적이 있다. 검찰청에 조사를 받으면서 자기 이름으로 된 집과 차, 건물이나 땅 등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안 검사가 유 목사에게 기소유예를 선고 했을 정도다. 고려학원 이사장이 되었을 당시에도 주변 상황도 녹록하지 못했다. 대학과 병원의 상황이 최악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들을 붙여주셨고, 지금의 기관장들을 세울 수 있는 기회도 주셨으며, 기관이 안정화 되는 은혜도 누리게 하셨다. 유 목사는 “처음에는 정말 앞이 깜깜했다. 이사님들과 기도밖에 할 것이 없었다. 그러던 중 적절한 기관장들을 세울 수 있었고, 기관장들이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갔다. 그랬더니 기관들이 조금씩 안정화 되어 갔다. 이사장 2년 임기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 말고는 표현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목회하면서 가장 듣기 좋아 하는 말은 ‘우리 동네 목사님’이다. 지금도 수영시장을 지나가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인사를 건넬 정도로 지역에서는 유명인사다. 유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해외선교만 돌아보는데, 사실 교회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많다. 교회는 지역을 외면하면 안되고, 지역주민과 함께 가야한다”고 전했다. 수영교회는 현재 독거노인 지원, 사랑의 반찬통 사업, 장학금 지급, 저소득 주민 긴급 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지역 돌봄 사업을 진행중이다. 유 목사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있을 때도 ‘우리동네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도 처음으로 시작했다. 전통시장 상품권과 사랑의 쌀 나누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사업이다. 이 운동은 부산지역 16개 구군으로 확대되어 현재는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해당 동주민센터가 협력해서 진행 중에 있다. 은퇴 후 삶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 목사는 불러주는 곳에 가서 말씀을 전하면 된다. 은퇴 후 하나님께서 어떻게 쓰실 줄 모르지만, 불러 주시는 곳에 가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19년간 섬긴 수영교회에 대해 “목사의 이미지는 성도님들이 만들어 주신다. 그동안 교단과 지역교계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성도님들의 덕분이다. 그래서 나는 복이 참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성도님들께 고맙고, 감사하면서 동시에 미안한 마음도 크다. 어디에 있던지 수영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연수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41회 졸업하고 주례제일교회 전도사, 유산교회 담임강도사, 부산서면교회 부목사, 동래교회와 수영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교단에서는 부산남부노회장과 총회학생신앙운동지도위원회 위원장(56회, 69회), 행정법규부 서기, 신학교육부 서기, 행정법규부 부장, 총회재판국, 유지재단이사회 서기, 언론분과 위원장,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30대)을 역임한 바 있다. 교계에서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본부장, 부이사장(현), 부산YWCA 교역자자문위원장, 부산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장, 부산CTS 운영부이사장, 부산외국인근로자선교회 이사장, 틴스토리 이사장,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부산이사장, 국제암환우복지선교회 부산이사장, 수영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연제경찰서 경목실장, 월드비전(부산) 대표고문, 고신목사 합창단 고문을 역임했거나 역임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김영선 사모와 아들 유의신 목사가 있다.
    • 인물
    • 크리스천파워
    2025-10-16
  •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복음병원 최종순 병원장이 지난 5월 6일자로 취임 1년을 맞이했다. 복음병원도 지난 1년 동안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2020년 4기 상급종합병원 탈락으로 병원이 어려움에 빠졌고, 작년 5기 상급종합병원에 재입성을 했지만, 병원에 적자가 누적된 상황이었다. 또 의정갈등으로 대학병원마다 의료현장에 큰 혼란이 일어나면서 어느때보다 쉽지 않는 의료환경 내에서 1년을 맞이했다. 그런데 2023년 적자를 기록한 병원이 작년(2024년) 흑자를 기록했다. 또 매달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면서 지난달(4월) 복음병원 최초로 320억 원이라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최악의 의료환경 속에서 복음병원이 어떻게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는지, 지난 15일 최종순 병원장을 만나 지난 1년 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작년 5월 7일 병원장이 되셔서 어느 듯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첫 해 병원을 경영하면서 느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컸던 1년이었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교단과 이사회, 총장님께 감사드리며,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준 교직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3년 134억 적자였는데, 작년(2024년)에는 87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매달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달(4월) 월 매출이 처음으로 320억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병원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흑자를 기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제가 병원장이 된지 1년 밖에 안됐고, 인턴과 레지던트가 거의 90-100명 정도 부족한 상태에서 예전보다 흑자를 기록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간적으로 분석을 해 보니, 저희가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했던 게 컸던 것 같구요. 상급종합병원 수가 전환으로 1년에 100억 정도가 더 수익이 잡혔구요. 두 번째가 의정갈등으로 인해서 정부에서 지원한 국가지원금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받은 지원금 등 정부정책에 빠르게 변화하여 대응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전공의들이 없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는 환자들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는 전문간호인력들을 빠르게 해당과에 배치해서 수술이나 진료 보는데 문제가 없도록 했던것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의 사태로 많은 병원들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복음병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오셨습니까? -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해 주셨던 일이 있습니다. 재작년 인턴들이 많이 부족했고, 다수의 인턴들이 병원을 빠져 나갈 때 저희는 인턴들의 일을 전문 간호사들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미리 구축해 놓았습니다. 이후 전공의 사태가 본격적으로 일어났지만, 우리 병원은 이 시스템을 좀 더 확장하면 될 정도로 (전공의 사태가)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다른 상급종합병원들은 전공의들의 진료 역량이 많았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우리는 부족한 인턴 문제를 전문간호사 시스템으로 미리 구축해 놓았던 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같은 곳에서 전문간호사들이 일을 잘 하고 있습니다. 작년 취임 인터뷰에서 ‘소통하는 병원장이 되겠습니다’고 말씀하신 내용이 기억납니다. 지금 병원 분위기가 참 좋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노사관계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동조합과 어떻게 협력(대화) 해 나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먼저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달 있는 직원조례가 끝나면 노동조합 지부장과 티타임을 가지면서 대화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노사 협의 할 점을 미리 이야기하거나, 또는 병원내 문제점이나 필요한 점을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노동조합도 지금 병원이나 의료상황의 어려움을 함께 인지하면서 먼저 양보하고, 협력해 주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조건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현 집행부에서 밀린 임금 같은 것은 빨리 해결해 달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밀린 임금은 지난 2월에 모두 지급했습니다. 취임사에서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재 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수자원공사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닙니다. 이사회에서 병원 상가 건립을 허락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 병원에 비해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요. 상가건립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 법인에서 버스주차장 쪽 상가건립에 대해 병원이 건립을 추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몇가지 안을 이번 6월 이사회에 제시를 하고, 법인이 결정을 하면 빠르게 상가 건립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총회 은급재단에서 수익사업으로 상가건립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소문이 있던데요. - 사실, 그 문제로 시간이 다소 지체되었습니다. 작년 말 이 사업이 잠시 보류가 되었습니다. 은급재단에서 돈을 투자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법적인 문제 때문에 (은급재단이)안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좋은 의미인지 모르겠는데요. 주차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주차문제를 해결했다고 들었는데, 근래 병원을 왕래하는 환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외래환자들이 많이 늘었습니까? - 외래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병원 앞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 출구를 다른 쪽에 새롭게 만들 생각입니다. 공개입찰을 6월 중에 들어갈 예정이구요. 금년 중 공사를 시작해서 내년 초에는 주차문제나 병원 앞 차량 정체문제를 해소할 예정입니다. 지금 복음병원이 세대교체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수의 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금년과 내년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데요. 원장님만의 특별한 인사 원칙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른 부서와 소통이 잘 되어야 합니다. 자기주장을 내세우기 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무엇보다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소통이 되면서 실력을 인정받는 사람이 병원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수가 되어서 자연적으로 진급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남은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1년 동안 흑자가 났어도 사회적으로 (코로나 사태 같은)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병원이 지속적으로 흑자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게 가장 최우선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첫 번째, 병원 내 수익사업의 필요성. 두 번째, 수익이 많이 나는 과에 대해서 인력, 장비 등을 적극 투자해서 수익을 계속 창출할 있는 환경 조성. 마지막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인데, 좋은 의료 인력 확보입니다. 결국 좋은 의사들이 있어야 환자들이 찾기 때문에 금년에는 좋은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제 1년 흑자 난 걸로 결코 안주할 수 없습니다. 2025년 그 이후를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25-05-19
  • “기관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제31대 법인 이사장에 선출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귀한 직분을 맡겨 주셨는데, 저는 평소 하나님의 일을 짐이 아니라 복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만날 수도 있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우리 기관이 어려울수록 사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맡겨주신 하나님께서 잘 감당케 하실 것으로 믿고,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사장님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세 기관의 가장 큰 현안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정체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신대학, 복음병원, 신대원이 일반대학과 일반병원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기독교 대학과 병원이기 떄문에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뚜렷하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주님을 말씀대로 일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움직여서 일을 하실것으로 믿습니다. 우리기관들이 말씀대로 운영되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대 이사장님들마다 원칙들이 있었습니다. 목사님도 임기중 ‘이것 하나만은 꼭 지키겠다’는 원칙이 있으시다면...? - 우리는 임기가 짧습니다. 또 배경에는 총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관들에게 ‘따라오라’는 것보다 병원이나 학교 관계자들이 ‘소신껏 일하라’고 독려하고 싶습니다. 이사회가 뭘 도와줘야 하는지, 어떻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제는 어디든지 있습니다.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문제가 하나님을 더 의지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기관 산하 교직원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행복하게 일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사립대학이나, 대학병원을 운영하기에는 주변 환경이 좋지 못합니다. 이사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고려학원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입니까? - 저는 문제를 바라보기보다, 사명을 우선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우리 병원은 부도를 맞았고, 대학도 정부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적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병원이나, 대학보다 빠르게 문제 속에서 벗어났습니다. 문제를 바라보고 문제 속에 갇혀있기 보다,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우선 생각하고 그 사명에 집중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문제 안에서 벗어났습니다. 어떻게보면 우리의 사명을 망각할 때 문제가 발생한 적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주변환경을 탓하기 보다,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 기관들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다행히 능력있는 이사님들도 계시고, 훌륭한 총장님과 병원장님, 신대원장님도 계십니다. 기관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이사회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대학과 병원, 신대원이 사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단산하 교회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기관들이 소속해 있는 지역교회와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려학원 제31대 법인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상일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제41회 졸업생으로 대구서부노회 노회장(2012. 10 - 2013. 10)과 고신 유지재단 이사(2014.9 - 2018. 9)와 고신 유지재단 감사(2019.9 - 2021.9),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법인이사, 대구극동방송 감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대구 말씀교회에서 시무중이다.
    • 인물
    • 인터뷰
    2025-02-17
  • “윤리적 이슈들을 진단하고, 목회 윤리적 가이드라인 제공할 것”
    먼저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의 설립과 목적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이하 한기윤)은 2024년부터 한국교회를 향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30년 동안 사역하고 정년은퇴를 앞둔 저에게 하나님께서 한기윤 사역을 통해 일선 목사님들의 목회를 측면에서 돕는 일로 인도하셨습니다. 제가 한기윤을 설립한 목적은 소박하면서도 분명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적 흐름을 진단하고 새로이 발생하는 윤리적 이슈들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목회자들과 교회에 그에 대한 바른 성경적 신학적 안목을 제공하고 그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목회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한기윤이 하는 사역을 소개해 주십시오. - 한기윤의 사역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지면 상 한기윤이 매달 목회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여 발간하는 이슈리포트와 이슈설교 사역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매달 국내외적으로 일어나는 윤리적인 이슈나 사건 등을 간추리고 그 중에서 선별한 것을 기독교 윤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이슈 리포트 발간 사역입니다. 둘째는 목사님들이 강단에서 이 윤리적 이슈를 성도들에게 잘 설교할 수 있도록 이 이슈에 대한 모범 설교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주간의 독특한 문화 현상이나 윤리적 이슈가 있으면 그것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소개하고 기독교윤리적 성찰을 간략하게 덧붙인 주간리뷰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슈리포트는 연구위원으로 위촉된 그 분야의 전문가인 학자들, 교수들, 신학자들이, 이슈설교는 거의 현재 목회를 하고 있는 담임목사님들이, 그리고 주간리뷰는 한기윤 선임연구위원이 만듭니다. 이슈 리포트는 매달 첫주에, 이슈설교는 셋째 주에, 그리고 주간 리뷰는 둘째와 넷째 주에 만듭니다. 한기윤은 다양한 이슈들을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 분석하여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지원하고 교육하는 일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어떤 이슈들을 다뤄 오셨는지요? 그리고 2025년에는 어떤 이슈들을 다룰 계획이신지요? - 한기윤이 2024년 한해 동안 다루고 연구한 이슈리포트/설교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월 주제 이슈 리포트 이슈 설교 2월 죽음과 노화 신원하 원장 문장환목사 3월 민주주의와 교회 이재국 교수 이정규목사 4월 교회 안의 싱글 문제 우병훈 교수 고상섭목사 5월 집으로 돌아오는 베이비붐 세대 강성호 교수 김창훈목사 6월 디트렌스 현상(새로운 탈동성애) 이동열 교수 박석주목사 7월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장영하 교수 이춘성목사 8월 능력주의와 올림픽 김희준 교수 최윤갑목사 9월 교회가 광장에 참여하는 방법 김민석 교수 강영롱목사 10월 기후위기를 보는 새로운 관점 김형태 박사 신원하목사 11월 저출산과 가족의 미래 김풍룡 교수 오종향목사 12월 K-드라마와 복음 이춘성 국장 이정규목사 그리고 한기윤이 2025년 상반기에 다루기로 계획을 세운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1월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안락사/조력존엄사 법안과 교회 2월 교회가 알아야할 트럼프(Donald Trump) 임팩트 3월 우리 주변에 스며든 외국인과 이들을 향한 교회의 태도 외국인 노동자 난민 4월 높은 이혼 그리고 돌싱 전성시대-성경이 말하는 이혼과 재혼 5월 조립식 가족 어디까지 가능한가?: 정우성 사건으로 본 우리 시대의 가족 해체와 재구성 6월 기술 혁신의 미래 어디까지 가능한가? 나노 기술 양자 컴퓨터 등으로 본 미래 사회 2025년 현재, 최근 국내외 상황이 정치적으로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2025년 초반기 상황을 간단히 진단하고 이어서 이런 현실에서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2025년 상반기는 국내외적으로 만만치 않은 혼란과 변화가 예상되는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에서는 정치적 혼란과 불안이 아마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 말애 발생한 계엄령 포고와 이어 초래된 탄핵 정국의 파장이 계속되면서 우리 사회의 전반에 걸쳐 불안과 갈등이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탄핵 심판이 내려진 이후에도 이미 심하게 드러난 국론의 분열과 세대 간의 이념 갈등 양상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적으로는 다시 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이익 우선주의적 정치와 대외 정책이 지구촌의 경제적 불안감과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미 미국과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가한 중국의 ‘딮시크’(Deepseek)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이 세계 기술시장을 서서히 잠식해 갈 것이고 지구촌 주요 강대국 간의 각축과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정치 상황과 경제적 여건 속에서 생활해 가야하는 성도들의 삶의 곤고함을 인식하고 더욱 성도들에게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안을 누리게 하는 데에 힘쓰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교회가 성도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성도들이 일상에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함께 공감하고 살펴서 성경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사역에 진일보해 가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역은 단순히 교회가 성도를 잘 목회하는 그런 차원을 넘어 교회가 속한 사회 전체에 불안을 제거하고 삶의 질을 고양하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불안한 사회와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교회는 성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하늘의 평안을 제공하고 그것으로 인도해 가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성도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가도록 격려하고 도우는 사역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한기윤의 최신 리뷰를 받아보거나 한기윤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안내해 주시겠습니까? - 한기윤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 한기윤 홈페이지를 통해 이슈 리포트와 이슈 설교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둘째와 넷째 주마다 격주로 최신 문화적 흐름이나 이슈에 대한 간략한 주간 리뷰를 제공하며, 사회 문화적 흐름에 대한 통찰과 실천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기윤이 발간하는 자료와 소식을 받고 읽기를 원하는 분들은 한기윤 홈페이지(koreanchristianethics.com)에 접속해서 언제든지 자료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창에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을 입력하면 홈페이지에 바로 접속이 됩니다. 나아가 한기윤 자료와 소식을 직접 바로 받기를 원하신다면, 홈페이지에서 구독 신청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한기윤이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통해 바로 자료와 소식을 보내드리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한기윤의 콘텐츠와 교육을 교회나 소그룹에서 강의 형식으로 활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기윤 사무국장의 연락처로 연락하시면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전화:010-6729-6674(사무국장 이춘성) 이메일:koreanchristianethics@gmail.com 끝으로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 한국교회의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다양한 교파와 신학 전통에 속해 있지만 성경을 신앙과 행동의 표준과 규범으로 고백하는 점에서는 거의 동일합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하나님이 이런 한국교회에게 복을 주셔서 지난 30년 동안 놀랍게 부흥하게 하고 세계 선교에 앞장서게 하셨습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한국 사회에서 구현해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개인의 삶에서 실천하는 일에 좀 더 힘을 쓰고 가치를 부여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덕목이 무엇인지를 잘 배우고 그것을 생활에서 실천하고 익혀서 이 사회에서 하늘나라 백성으로서의 삶을 잘 살아가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교회가 실제적으로 ‘산 위의 동네’가 되어서 우리 사회가 교회의 빛을 통해 방향을 바로잡고 나아갈 수 있게 되도록 이정표적인 역할을 감당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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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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