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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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부산서부노회 정기노회 모습

 

예장고신 봄 정기노회(4월 13-14일)가 마무리됐다. 금번 정기노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노회는 부산서부노회였다.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의 사임과 원로목사 추대가 정기노회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찰회에서 안건이 본회에 올라오지 않았다. 노회장은 5월 중 임시노회에서 이 문제들을 다룰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그리고 또다른 관심은 총회 총대 선출건이었다. 총대 투표를 앞두고 김경헌 목사(고신교회)가 발언권을 얻어 “자숙하는 차원에서 총대를 파송하지 말자”고 건의했다. 이유야 어떻든 한국교회와 교단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시켰고, 후보를 추천한 노회가 한국교회와 고신총회 앞에 최소한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자는 취지였다. 또 모 시찰회는 노회가 선출직 후보를 냈고, 잘 살피지 못한 죄가 있기 때문에 (금번 총회에서는)선출직 후보를 내는 것을 자제하자는 안건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했다. 결과적으로 두 안건 모두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노회는 압도적인 반대로 두 안건을 부결했고, 76회 총회 총대 28명을 선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고신 총회 내에서는 부산서부노회에 대한 불편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총회산하 A 목회자는 “한국교회 안에서 총회가 웃음꺼리가 됐다. 원인제공(후보자를 추천한)을 한 노회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으면 했는데, (결과적으로)안타깝다”고 전했다. 다른 B 장로는 “총회는 ‘목회자 및 교역자 윤리 강령’을 발표하고, 특별기도회를 통해 참회의 기도를 하는데, 정작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해당노회는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실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C 목회자는 “법적으로 사고노회는 아니지만, 정서적으로 사고노회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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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부산서부노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출마자

 

부산서부노회를 향한 불편한 시선은 또 하나 있다. 금번 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에 김은태 목사(은혜로교회)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태 목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계획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출마의사를)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만약 김 목사가 계획대로 출마를 하게 된다면 부산서부노회가 목사부총회장직에 5년 연속 후보자를 배출하게 된다. 부산서부노회는 2022년 72회 총회를 시작으로 김경헌(2회), 정은석, 김문훈 목사가 차례대로 목사부총회장에 출마했다. 이중 김문훈 목사만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고신총회 산하 35개 노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특정노회에서 5년 연속 출마하게 된다면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게 된다.

 

하지만 총회 일부에서는 다른 시각도 공존한다. D 목사는 “김은태 목사는 58년생이다. 총회법으로 보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교단적으로 보면 노회보다 (신대원)기수별로 부총회장에 출마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총회장이 44회기 때문에 금번 76회 총회에서는 45회가 총회장에, 46회가 부총회장에 출마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며 “46회 동기회가 김은태 목사를 추천했기 때문에 금번 부총회장으로 김은태 목사가 (부총회장에)나가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반대의견도 있다. C 목회자는 “이미 기수별 총회장은 파괴됐다. 작년 총회장에 선출된 최성은 목사가 44회다. 기수별로 한다면 45회가 부총회장에 당선되어야 하는데, 43회인 김문훈 목사가 당선됐다. 기수별 총회장을 부산서부노회가 파괴해 놓고, 지금와서 기수별을 강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부산서부노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5월 있을 김문훈 목사 관련 임시노회와 6월 있을 76회 총회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시노회의 결과에 따라 더 악화될 수 있고,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만약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될 경우 부산서부노회의 추천을 받은 76회 총회 선출직 후보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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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부노회를 향한 불편한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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