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20%, “최근 3년 내 무속이용 경험 있다”
무속에 점점 빠져드는 기독교인
오늘날 무속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예능과 다큐멘터리까지 확장되며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나 MZ 점술가들의 데이트를 다룬 ‘신들린 연애’처럼 무속 코드는 이제 공포가 아닌 대중적인 콘텐츠로 소비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점술 시장은 약 1조 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유튜브상에서도 수천 개의 무속 관련 채널이 범람하며 누구나 손쉽게 무속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무속의 영향이 교회 내부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교회 트렌드 2026(무속에 빠진 그리스도인)에 따르면 성도의 20%는 최근 3년 내 실제로 무속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성도 4명 중 1명은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몸에 부적을 지니고 다녀도 무방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목회자의 82%가 신앙 내 무속적 요소가 존재함을 우려하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기복주의적 신앙(52%)’이 지목된 점은 한국 교회가 직면한 ‘신앙의 무속화 현상’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일상의 문화로 위장한 무속의 영향력을 점검하고, 기복을 넘어선 순수한 복음의 가치를 회복하는 영적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통계를 발표했다.
국민 절반 이상, ‘무속은 개인적 위로 수단’…기독교인 30%도 동의!
무속의 성격에 대해 성도(65%)는 여전히 ‘미신’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일반 국민은 ‘개인적 위로 수단’(55%)을 1위로 꼽았다. 국민 절반 이상은 무속을 마음을 달래는 심리적 도구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주목할 점은 성도 10명 중 3명(30%) 또한 무속을 ‘위로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는 무속적 위로가 교회 내부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음을 보여준다.
일반국민 무속에 대체로 개방적, 성도 4명 중 1명, 몸에 부적 지니고 다녀도 괜찮다!
무속 행위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은 매우 개방적인 편이었다. 굿(41%)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속 행위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가능하다’(반대 안한다+해도 문제 없다)고 응답했다. 주목할 점은 성도들의 태도이다. 국민보다는 보수적이지만, 점/운세(50%), 이사/결혼 택일(50%), 풍수지리(55%)에 대해서는 절반가량이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성도 4명 중 1명 꼴(24%)로 몸에 부적을 지녀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기독교 신앙과 무속적 관습이 성도들의 삶 속에 상당 부분 혼재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성도 5명 중 1명(20%), 최근 3년 내 무속 이용 경험 있다!
최근 3년 내 무속 이용 경험을 물은 결과, 일반 국민은 절반에 가까운 48%였고, 성도도 20%로 나타나 성도 5명 중 1명은 무속을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속 이용 경험이 있는 성도의 평균 이용 횟수는 평균 2.7회로 일반 국민과 동일했다. 무속을 이용하는 성도들이 1년에 1번꼴로 점집이나 운세 서비스를 이용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