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내 여성 교역자 차별 존재한다
담임목사 78%, 여성 교역자 차별 인정, 교육부서 배치 압도적(71%)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한굮교회내 여성 교역자에 대한 차별 현황을 데이터로 공개했다. 성도 10명 중 9명(90%)이 여성 교역자가 교회 사역자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현장의 온도는 사뭇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교회 담임목사의 78%는 한국교회 내에 여전히 여성 교역자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인정했으며, 여성 교역자의 주 사역 부서가 교회학교에 편중(71%)되어있는 현상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여성 담임목사(예장통합 기준) 비율, 8%!
매년 교세 통계를 발표하는 예장 통합 교단 자료(2025년 보고)를 통해 한국의 여성 교역자 실태를 살펴본다. 2024년 말 기준 예장통합 소속 전체 목사는 23,020명이었는데 이중 여성 목사는 3,221명으로 약 14%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담임목사로 국한해서 보면, 여성 담임목사는 전체 담임목사의 8%로 여전히 소수에 불과했다. 여성 전도사 비중은 절반 이상(54%)으로 남성 전도사(46%)보다 8%p 높았다.
여성 교역자 주 담당부서, ‘교회학교’가 압도적(71%)!
여성 교역자들에게 담당 부서를 물은 결과, 교회학교가 7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교구’ 23%, ‘청년부’ 20%, ‘교회 총괄’ 7%, ‘교육’ 5% 순이었다. 성인 대상인 교구 담당, 청년부, 성인 교육 등을 맡은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고, 영/유아 대상 교회학교에 여성 교역자의 직무가 치중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담임목사 78%, 한국교회 내 여성 교역자 차별 존재한다!
한국교회에서 여성 교역자가 단지 여성이기에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담임목사 10명 중 8명(78%)이 ‘차별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여성 교역자에게 공정한 사역 기회를 제공하는지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가 67%로, ‘공정하다’(33%)는 인식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대다수가 남성으로 구성된 담임목사 그룹조차 현재의 사역 환경이 여성에게 불공정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