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이주원(12세) 군의 가족이 병원 발전에 위해 써달라며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22일 고신대 복음병원에 전달했다.
이주원 군은 지난해 원인 불명의 고열 증상으로 대학병원을 포함한 여러 의료기관에 연락했으나 병상 및 진료 여건 등의 이유로 신속한 진료 연계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아의 아버지 이영섭 씨는 당시 여러 병원에 환자 상태를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상황이 발생할까 큰 불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다섯 번째로 연락한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신대복음병원으로 전원이 이뤄졌고, 이 군은 본원에서 본격적인 치료를 이어가게 됐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당시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이탈 여파로 대학병원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교수진이 교대로 당직을 맡으며 응급 및 중증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당시 이 군은 심한 패혈증으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으나, 약 두 달간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이주원 군 가족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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