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미술인협회 작가(2)
박혜경 작가
본보는 부산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부산기독미술인협회 소속 작가들을 매달 한 명씩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들의 신앙 간증 같은 이야기를 자전적인 목소리로 들어보고, 그들의 대표적인 작품도 소개합니다. 본보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기독미술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신들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생각입니다.<편집자주>
포도나무의 비밀이야기: 나의 삶, 나의 예술
1. 예비된 만남: 3대를 이어온 신앙의 뿌리
제 삶의 서사는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 광야 같았던 왜정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친가로는할아버지께서는 척박한 땅에 여러 개의 교회를 세우시고 직접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으며, 외가로는 할머니께서는 3대 독자 며느리라는 엄격한 굴레를 벗어던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셨습니다. 부모님을 거쳐 제게 흐른 이 거대한 신앙의 유산은 제가 모태신앙인으로서 자연스럽게 주님을 알게 한 든든한 토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영혼이 주님을 일대일로 대면한 진정한 만남은 대학 시절 CCC 활동을 통해서였습니다. 습관적이었던 예배 생활은 인격적인 영접을 통해 뜨거운 고백으로 바뀌었고, 결혼 후 젊은 나이에 여전도회장과 구역장으로 섬기며 제 삶은 오직 주님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며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2. 고난의 터널을 지나 완성된 '포도나무의 비밀이야기'展
여러미술단기선교 중, 2005년도 프랑스 단기 미술 선교는 제 예술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모네의 수련 대작 앞에서 압도당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포도나무의 비밀’을 대작으로 그리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 후 다니엘 기도 21일간 절제된 식사를 하며 기도로 작업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1주간은 1끼만 사과 1알, 자연식초, 땅콩 몇알, 2째 주는 2끼를 그렇게, 3째 주는 3끼를 그렇게 먹으면서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에 나타난 포도나무의 비밀을 가르쳐 주시면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습니다.
그러나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대작을 준비하던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은 제 손에서 붓을 내려놓게 만들었습니다. 인생의 큰 고비였고, 멈춰버린 시간 같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스룹바벨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했듯, 노아가 오랜 세월 방주를 지었듯, 멈춘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말입니다.
견뎌온 20년의 세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마침내 작년 2025년, 멈췄던 ‘포도나무의 비밀 이야기’ 대작 전시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제 인생 자체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였음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3. 말씀이 육신이 되어: 글자와 색채의 찬양
이제 저의 작업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아이처럼 ‘글자놀이와 색채놀이’를 통해 주님 주신 기쁨을 표현하고, 때로는 눈물로 써 내려간 성경 말씀과 설교 원고를 찢고 붙이는 콜라주 작업을 통해 우리 삶의 파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예술이 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성경 필사와 캘리그라피를 통해 '말씀이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이 모든 과정은 저의 간증이자 예배입니다.
저는 오늘도 포도나무 되신 주님 곁에 꼭 붙어 있길 원합니다. 내 손의 붓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성령께서 제 영혼에 부어주신 은혜가 캔버스 위로 흘러넘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저의 작품을 마주하는 모든 영혼이 세상의 갈증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참된 영원한 생명과 생수를 맛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크기변환]KakaoTalk_20260527_115241768_04.jpg](https://www.kcnp.com/data/tmp/2605/20260529140829_ocamyxwp.jpg)
![[크기변환]KakaoTalk_20260527_115241768_03.jpg](https://www.kcnp.com/data/tmp/2605/20260529140834_vbnmcbym.jpg)
1. 포도나무의 비밀이야기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에서 포도나무를 거쳐 새예루살렘의 생명나무는 천국의 비밀이다. 연결과 회복의 형상으로서의 두 나무는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 천국은 생명의 흐름이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생명나무는 시작과 끝을 잇는 구속사의 중심축이다. 그 생명나무는 예수그리스도 자신이다. 그리고 참 포도나무(요15:1)라고 선언하며, 구속의 메타포를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한다. 두 나무는 연합과 회복의 조형적 서사를 통해 천국의 실재를 드러낸다.
2. “현대미술 형식의 조형성과 내용의 아름다운 융합"
이번 포도나무 대작 전시는 형식의 조형성은 다양한 시각적 요소로 해석하여 현대미술의 다양한 기법과 매체를 통해 그 속에 담긴 다채로운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하며, 내용의 아름다움은 리차드 해리스의 ‘현대인을 위한 신학적 미학’에 진리의 미가 참된미라고 한 것처럼 작가도 최고의 미, 참된미를 진리에서 찾는다. 그래서 형식과 내용의 아름다운 융합을 보여주고자 한다. 포도나무의 열매가 주는 형태와 색상이 주는 아름다움은 조형적으로 대형 나무판에 대조적인 색채와 유사한 색면들이 서로 교감하도록 하였다. 관람자들은 그 속에서 자신만의 해석과 감정을 담아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3. 포도나무의 비유
요한복음 15장에는 예수시대 1세기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로 인해 처절한 삶을 살고 있었다. 구약성경에 메시야를 보내 준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독히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대로 하나님은 메시아, 구원자인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도무지 알지 못했다. 영안이 어두워 있었기에. 구약에 그렇게도 말씀하셨는데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이었다.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어둠이 깨닫지 못했다. 자기중심이 악 인줄도 모르고 위대한 메시아를 늘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마굿간에서의 초라하게 오신 메시아를 인정할 수가 없었다. 핍박만 했던 것이다. 현 시대까지 혈통적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다.
4. 말씀하나님예수그리스도
말씀하나님예수그리스도는 말씀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사활대속하시었고 성령도 보내주셨다 기본구원 받은 우리에게 주님은 하라 하지마라를 말씀하신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신약성경 27권에 나오는 하라 하지마라의 말씀을 써 보면서 묵상해보았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쩌면 참 간단하다 ’하나님이 하라는 것‘ 하고 ’하나님이 하지말라는 것‘ 안하여 성화구원 행위구원을 잘 이루어 나가야 한다.
작품을 통해 부활절 즈음에 작가가 만난 말씀하나님 예수그리스도와 참 사랑의 하나님을 대중들도 만나길 소원 해 본다
(작가노트 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