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76회 총회 회장단 누가 출마하나?
총회장 2명, 목사부총회장 1명, 장로부총회장 2명 노회추천 받아
예장고신(총회장 최성은 목사) 제76회 총회 회장단 선거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9일 임시노회를 통해 총회장 후보 2명, 목사부총회장 후보 1명, 장로부총회장 후보 2명이 각각 해당노회의 추천을 받았다. 그동안 예장고신의 경우 총회장은 목사부총회장을 찬반투표로 사실상 자동 승계를 해 왔으나, 75회 목사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던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가 사임을 하면서 금년 총회장 선거도 일반 선거 절차를 따르게 됐다.
임시노회를 통해 후보추천을 받은 인물은 총회장 후보에 마산노회 강영구 목사(마산동광교회)와 인천노회 이규현 목사(신정교회).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부산서부노회 김은태 목사(은혜로교회), 장로부총회장 후보에 경남노회 이연호 장로(가음정교회), 경북중부노회 김정수 장로(압량중앙교회) 등이다.
총회장 후보에는 의외의 인물이 눈에 띈다. 강영구 목사의 경우 작년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이규현 목사는 예상외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특히 금년 조기은퇴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노회안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나타낼 정도. 이규현 목사는 ‘금년 은퇴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어떻게 총회장에 출마하게 되었나?’는 기자에 질문에 “갑자기 그렇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총회장이 된다면 어떤 정책들을 펼쳐 나갈 생각인가? 대표적인 정책 하나만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도 “다음 기회에 통화를 하면 그때 알려 주겠다”며 전화를 끊었다.(이규현 목사는 다음기회에 구체적인 정책들을 듣고 소개 할 예정이다)
강영구 목사에게도 크게 두 가지 질의했다. ‘부총회장이 아닌 총회장으로 바로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강 목사는 “지금 우리 총회는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위기와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지금은 누군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할 때이며, 총회의 회복과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믿기 때문이다. 총회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하게 세워지며 다시 희망을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총회장에 바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정책 하나만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는 “총회의 회복과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추진 할 생각이다. 다음세대와 신학교육, 교회성장, 기관운영과 재정안정을 위한 지속가능한 방향을 마련 할 생각이다. 또 총회의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섬길 생각이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책임지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후보로 노회의 추천을 받은 김은태 목사는 ‘정책 질의’에 대해 “(당선이 된다면)먼저 총회장님을 잘 보필하면서 1년 동안 좋은 경험을 쌓을 생각이다”고 전하며 “어려운 시대 속에서 교회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총회가 개 교회들의 발전을 위해 화수분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부총회장에 출마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교회와 노회, 그리고 동기회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그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노회의 추천을 받은 김정수 장로와 이연호 장로는 같은 나이에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출신(김정수 51회기, 이연호 55회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김정수 장로는 이번이 5번째 출마(72회 총회부터 출마)이고, 이연호 장로는 첫 출마라는 차이점이 있다. 두 후보 모두 이번이 (정년 문제로)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총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 회장단 후보들이 최종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오는 20일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서류 심사를 통과해야 된다. 또 서류심사 통과 후 21일에는 기호추첨과 공명선거 서약식에 나서야 되며, 8월 24일(천안), 25일(대구), 27일(김해) 소견발표를 통해 총대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